•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AI가 여는 부동산 新사이클, AI 데이터센터 유망지 '들썩'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9 09:01

‘미래 먹거리’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 급상승…국내도 연간 10조 시장 열릴 듯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석경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석경투시도./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국내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AI 시대를 맞이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년 데이터센터 리포트’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민간 데이터 공급은 연평균 20% 증가했다. AI 확산으로 자산운용사와 오퍼레이터 등 신규 주체의 진입이 늘어나면서 최근 5년간 증가 폭은 더욱 확대됐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23년 3728억 달러(약 518조원)에서 2029년 6241억 달러(약 867조원)로 6년간 약 350조원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에서도 2028년까지 연간 10조원 규모의 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했다.

AI 데이터센터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이유는 일자리 창출에 있다. 다국적 회계감사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직접 일자리 1개당 약 6배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질적인 고용과 함께 전력, 보안, 통신, 보수 등 다양한 연관 사업들에서도 일자리가 생기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일자리가 증가하면 인구 유입이 활성화되고, 이는 곧 풍부한 주택 수요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의 기대감은 반영된 상태다. 울산광역시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4주차 울산 매매가격지수는 101.2로 일주일 전보다 0.1% 이상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18주 연속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6% 오르는 데 그쳤다.

SK텔레콤과 AWS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도 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AI 고속도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SK그룹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가 가동되면 약 7만8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개발 소식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침체했던 지역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오룡 1단지’ 전용 84㎡는 올해 11월 4억5800만원(17층)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4월 3억8700만원(15층)으로 역대 최저가에 거래된 바 있다.

오룡지구는 최근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배후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개발을 통해 약 6조4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만95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유망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일원에서는 12월 중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전용 84㎡ 총 704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AI 데이터센터가 조성되는 미포산업단지와 인접한 편이다.

전남 무안군 오룡2지구에서는 문장건설이 ‘오룡2지구 지엔하임’ 전용 84㎡ 총 793가구를 공급 중이다. 이곳은 삼성SDS 등이 개발을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들어서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의 주거 배후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에서는 한신공영이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전용 75~114㎡ 총 1455가구를 분양 중이다. 포항은 오픈 AI와 삼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된 곳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항공·도로 공공기관과 미래 교통기술 공동 연구·실증 착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가 항공·도로 분야 공공기관과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교통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코레일은 16일 대전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연구원과 ‘교통분야 공공기관 연구원 간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코레일 철도연구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교통 분야 공공기관이 기관별 연구성과와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연구성과와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연구과제를 발굴·추진한다. 각 기관이 보유한 시험·실증 인프라를 상호 활용하고 교통 분야 기술의 교차 실증에도 협력한다 2 대우건설, 비료 플랜트 이어 카라쿰운하로…투르크메니스탄 사업 확대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수자원 인프라인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지난해 현지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수자원·환경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모색한다.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우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인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약 250㎞ 구간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측은 3 IPARK현대산업개발, 노원구서 추석맞이 나눔 활동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에서 송편 나눔과 배식 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16일 노원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열고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 봉사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노원구 보건소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송편 나눔 행사에는 노원구자원봉사캠프장 20여 명과 정명진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장, 신왕섭 IPARK현대산업개발 실장, 정광재 도시정비수주팀 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송편을 직접 만들고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오후에는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