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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이사장 황제출장 의혹 해명…"국제회의·해외 협력 위한 필수 출장"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11-13 17:18

"물가·항공료 급등·초성수기 요금으로 비용 증가 불가피"
"숙박비 기준 현실화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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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최원목닫기최원목기사 모아보기 이사장의 몽골·미국 출장 비용이 과다하다는 일각의 ‘황제 출장’ 의혹 제기에 대해 “숙박비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보에 따르면 이사장은 연례 국제회의(3회) 참석 및 해외 진출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국제기구 협의(1회) 등을 위해 연평균 4회 정도 해외출장을 실시하고 있다. 신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증기관으로서 국가 위상 제고와 중소기업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적 업무”라고 설명했다.

몽골출장은 제35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회(ACSIC) 연차총회 참석을 위한 것으로, 신보는 ACSIC의 창립회원국이자 제34차 총회를 주최했고 매년 회의에 역대 이사장이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다.

미국 출장은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와 북미 지역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신보는 이번 출장을 통해 각국 정부 관계자와 유관기관 인사들에게 신보의 보증제도와 운영 노하우를 전파함으로써 국제기구 컨설팅 수주 및 직원 해외 파견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장국 정부와 고위급(재무부 차관 등) 회담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 해소, 베트남사무소 라이센스 갱신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독일 진출 은행, KOTRA, 현지 기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해외 사무소 설치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유럽 사무소 설치(프랑크푸르트)의 정부 승인도 획득했다.

전임자 대비 출장비 증가 사유에 대해서는 “전임 이사장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외출장이 제한돼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물가, 환율, 항공료가 급등했고 미국·유럽 등 원거리 출장 증가로 인해 평균 출장비가 다소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숙박비 지급 기준과 관련해서는 “임원의 국외출장 숙박비는 실제 경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내부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장의 경우 통상 행사 개최 호텔을 이용하며 대규모 국제행사로 인해 초성수기 요금이 적용돼 정액여비로는 충당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몽골 출장 당시 이용한 호텔은 총회 개최 장소로 이동 편의성이 높고, 현지 숙박시설이 부족한 여건을 감안해 신보를 포함한 다수의 기관이 이용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무료 회의실 사용 특전이 포함된 객실을 선택해 5차례 양자회담 회의실 임차료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출장 호텔은 회담 상대기관인 Word Bank 인근 숙소로, 주변 유사등급 호텔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을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국가 애도 상황을 고려해 워싱턴DC 방문 이후 예정돼 있던 CES 2025 참석을 취소했으나 초성수기로 인해 숙박비 281만원이 환불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비용이 상승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신보 측은 “실비 지급에 따른 부정적 시각을 반영해 숙박비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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