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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8.2 대책과 닮은 비규제지역 분양시장 ‘학습효과’ 부각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7 11:35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투시도./자료제공=우미건설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투시도./자료제공=우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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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비규제지역이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 전 지역 및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기 때문이다. 이에 과거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를 누렸던 데 주목한 수요자들이 LTV, DSR 등 각종 이점을 갖춘 비규제지역에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과거에도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 발표 이후, 정책수혜 지역에는 수요가 몰리며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정책발표 후 비규제 지역의 반등이 예상되는 이유다.

앞서 2017년 8월 2일에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은 실수요 보호와 투기 수요 억제를 목표로 발표된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이다. 해당 정책의 주요 내용은 투기과열지구 부활 및 지정,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분양권 전매 제한, 주택담보대출(LTV) 강화, 1순위 청약 요건 강화, 실거주 의무부과 등이 있다.

이 기간 수요자들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특별시 전역과 경기도 과천시, 세종시를 피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거나 조정대상지역인 동탄, 광명, 하남, 구리, 수지 등으로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광명 일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이전 2018년 7월 분양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의 1순위 청약에도 일반공급 201세대 모집에 1순위 청약자 3715명이 몰리며 평균 18.48 대 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단지의 전용 84㎡는 올해 9월 1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7억3100만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최근에도 비슷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2020년 8월입주)의 전용 84㎡는 10.15대책 발표 이후인 올해 10월 27일 11억7800만원에 주인이 바뀌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일 평형의 올해 초 거래인 1월 9억5000만원 대비 약 2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구리시는 최근 규제를 피한 대표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규제를 피한 지역의 호가가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이뤄지는 등 과거 고강도 규제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청약시장에서도 규제를 피한지역에 실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규제를 피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일원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11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39~84㎡ 총 2568세대 중 73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진흥기업은 11월, 경기도 양평군에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양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총 455세대 규모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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