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고공행진’ 크래프톤, 3분기 누적 영업익 첫 1조 달성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4 16:41 최종수정 : 2025-11-04 19:23

3Q 영업이익 3486억…전년比 7.5%↑
인도 시장・IP 경쟁력 강화, AI 투자도 가속
자체 기술 적용 AI 캐릭터 ‘CPC’ 내년 공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사진=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사진=크래프톤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성과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크게 늘며 누적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21% 증가한 8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4069억원, 영업이익 1조51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을 넘겼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부문 매출이 4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PC 매출은 3539억원으로 29% 오르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콘솔 부문은 102억원, 기타 1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PC 부문 매출은 에스파, 지드래곤 등 K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와의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가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역시 분기 매출 최대치를 새로 썼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넵튠의 애드테크 부문 광고 실적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PUBG IP 프랜차이즈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언리얼 엔진 5로의 업그레이드,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확장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하나의 게임플레이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틀그라운드 경쟁작으로 꼽히는 ‘배틀필드6’에 대해서는 “실제 배틀필드6 출시 후 약간의 트래픽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최근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배틀필드6) 지표는 빠르게 떨어지는 반면에 배틀그랜드 PC 트래픽은 초기에는 영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견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배틀그라운드가 IP 존재할 있는 이유는 경쟁작이 나왔을 때도 이를 새로운 촉매로 받아들여 이용자 트래픽에 집중하며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 최근 1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단위:억 원). /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 최근 1년간 분기별 실적 추이(단위:억 원). / 자료=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현재 신규 프로젝트 총 11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 월드 생존 제작 장르 신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은 오는 13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최초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배동근 CFO는 “글로벌 IP 협업 등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고, 현재 총 11개의 자체 개발 IP 프로젝트를 확보했다”며 “(팰월드 모바일은) 12월 일부 지역에서 알파 테스트를 진행해 전투와 서바이벌 등 핵심 게임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중장기 키워드로 인도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우선 BGMI가 인도 국민 게임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과 신작 발굴로 인도 시장 내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한다.

구체적으로 인도 현지 브랜드와의 협업, 지역 맞춤형 콘텐츠, 네트워크 환경 최적화, UGC 모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며 이스포츠 대회를 활용한 팬덤 구축을 지속해 나간다.

또 올해 3월 인수한 인도 게임사 노틸러스 모바일의 ‘리얼 크리켓 25’를 향후 직접 퍼블리싱하고, 스포츠 라이선스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 실험과 도전을 촉진할 환경을 조성하고,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AI 퍼스트’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또 SK텔레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5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크래프톤 CPC 기술이 적용된 ‘PUBG 앨라이(Ally)’ PUBG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영풍 제련소 미국 현지 홍보에...고려아연 "사전 협의, 기술 연관성 없어" 토양 및 지하수 정화 관련 충당부채 과소계상 등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20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영풍이 최근 미국 현지 행사에서 석포제련소를 ‘세계적인 친환경 제련소’라고 소개한 것에 대해 비판이 나온다.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영풍은 제련소 주변 및 공장 건축물 하부 오염토양·지하수 정화 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를 과소계상했다. 과소계상 규모는 2021~2022년 각 약 1427억 원, 2023년 약 2332억 원, 2024년 약 2331억 원에 달한다.회계업계에서는 충당부채를 줄이면 당기 비용과 부채가 적게 반영돼 이익과 순자산이 상대적으로 부풀려지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이에 금융위는 지난 2 삼성重, 영업익 전년比 59% 증가…2도크 진수 재개로 매출 성장 삼성중공업이 2도크 진수 재개와 글로벌 오퍼레이션 생산 본격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은 24일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2307억 원, 영업이익은 3250억 원이다. 전년 동기 매출 2조6830억 원과 비교해 2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추세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6조1330억 원, 영업이익 598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5조1733억 원, 영업이익 3279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19%, 82% 늘었다.삼성중공업은 이 같은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연초 제시한 2026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3 SK 최태원, 노소영에 9440억 재산분할…최악은 면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보유한 SK 주식 가치의 3분의 1을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에 지급하라는 파기환송심 결과가 나왔다. '노태우 비자금'이 배제되고 주가 산정 시점도 2년 전으로 고정되면서 재산분할액은 9440억 원으로 축소됐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는 최악의 결과는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2심보다 4400억 감액...최태원 부담 크게 줄어서울고등법원 가사1부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항소심(2심)이 인정한 재산분할 액수 1조3808억 원보다 약 4400억 원 줄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0월 대법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