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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원류 ‘펍지’, 스케일업 전략 선봉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5-10-23 14:44

김창한 대표 설립 ‘펍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증권가, 크래프톤 신작 모멘텀 부재로 목표가 하향
배그 IP 기반 ‘블라인드 스팟’, 서브컬처 신작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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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겸 펍지 스튜디오 대표. / 사진=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겸 펍지 스튜디오 대표. / 사진=크래프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크래프톤 핵심 산하 개발 스튜디오 ‘펍지 스튜디오(이하 펍지)’가 신작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펍지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설립했으며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곳이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 기반 차세대 슈팅 게임부터 서브컬처까지 장르를 확장하는 등 포스트 배틀그라운드 발굴을 위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의 선봉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다.

펍지는 2009년 김창한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다. 2017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모회사 크래프톤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김창한 대표가 크래프톤 대표와 펍지 대표를 겸임하는 만큼 크래프톤 산하 개발 스튜디오 중에서도 위상이 제일 높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크래프톤은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했지만 여전히 배틀그라운드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지난해 포스트 배틀그라운드 발굴을 위해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발표하고 인조이 등 기대작들을 출시 했지만, 배틀그라운드 만큼 성과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의존도가 여전히 지속되자 상반기 훈풍을 타던 크래프톤 주가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트랙픽 외에는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 증권가에서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낮추고 “배틀그라운드 트래픽 감소와 신작 모멘텀 발생 시점이 아직 이르다는 점을 반영해 멀티플(주가 배수)을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10% 할인했다”며 “펍지의 실적 모멘텀 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매우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펍지에서 개발중인 '블라인드스팟'. / 사진=크래프톤

펍지에서 개발중인 '블라인드스팟'. /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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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하반기 크래프톤의 부진한 주가는 신작 부재와 배틀그라운드 트래픽 감소의 영향”이라며 “올해 4분기 및 내년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이에 목표주가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시장의 눈은 크래프톤 핵심 개발사 펍지로 쏠릴 수밖에 없다. 펍지는 현재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PC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이하 블라인드스팟)’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5:5 팀 기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으로, 기존 탑다운 뷰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경쾌한 페이스로 구현했다. 슈팅 게임 특유 타격감과 액션성을 살린 총격전을 즐기는 동시에, 탑다운 뷰의 장점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펍지는 블라인드스팟뿐만 아니라 크래프톤 최초 자체 개발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C3’도 개발 중이다. 성장성이 높은 서브컬처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성장 동력을 다각화 한다는 방침이다.

펍지는 지난해 프로젝트C3 개발진 ‘KIZNA 셀(cell)’ 채용공고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래프톤은 지난해 채용 공고 당시 프로젝트C3에 대해 ‘크래프톤에서 처음 도전하는 멀티플랫폼 2D 서브컬처 수집형 RPG 장르의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또 프로젝트 C3는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 공략 핵심 타이틀로 분석된다. 프로젝트C3 개발 조직인 KIZNA 셀도 일본어 ‘키즈나(きずな, 인연)’에서 유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펍지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 일본지사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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