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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성장산업 패키지로 수출입기업 전방위 지원

우한나 기자

han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7 05:00 최종수정 : 2025-10-27 09:16

수입신용장 개설·수출환어음매입 등 지원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으로 환리스크 관리

정진완 우리은행장, 성장산업 패키지로 수출입기업 전방위 지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미국 관세 부과와 환율 변동 등 대외 리스크 확대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수출입기업을 겨냥해 지원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기업그룹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전담 인프라를 갖추는 동시에 성장산업 패키지, 중견기업 수출입금융 솔루션, 환리스크 관리 체계,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잇달아 가동하며 전방위 지원에 나선 것이다.

기업그룹 중심 수출입기업 지원

우리은행은 기업그룹을 중심으로 대외환경 리스크에 대응한 수출입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미국 관세 부과 및 환율 변동에 대비한 고객 맞춤형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은 최근 고객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기업그룹 일부 부서를 재배치해 고객 니즈와 금융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를 손질했다. 이에 따라 기업고객 대상 영업전략과 상품개발 기능을 통합한 ‘기업영업전략부’를 신설했다.

또한 기업고객의 자금조달 및 외환거래를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환사업본부’를 기업그룹 산하에 새로 배치했다.

기업그룹은 배연수 부행장이 총괄한다. 1970년생인 배 부행장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에 입행 후 2020년 토평지점 지점장, 2021년 중소기업고객부 부장, 2023년 중앙영업본부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기업그룹을 이끌고 있다.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 출시

우리은행은 혁신성장기업과 우량 수출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입금융 신상품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수출입기업에 경쟁력 있는 금리와 통합 한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입기업에는 수입신용장 개설을, 수출기업에는 수출환어음매입(OA·DA·DP) 등 다양한 거래에 통합 한도를 적용해 보다 유연한 자금 운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최근 6개월 이내 우리은행과 수출입금융 거래가 없는 신규 고객 중 혁신성장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 또는 직전년도 기준 통관 수출입 실적이 1000만 달러 이상인 수출입기업이다.

혁신성장 품목은 한국신용정보원의 혁신성장 인텔리전스 시스템(IG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반도체·AI·제조로봇 등 정부 정책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240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수출입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수출입금융 솔루션 제공

우리은행은 자금지원뿐 아니라 환율 변동에 따른 운영 리스크까지 함께 관리하는 이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출입기업의 안정적 영업환경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Rising Leaders 300’을 운영하고 있다.

Rising Leaders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기관이 2023년~2027년 5년간 우량·선도 중견기업을 발굴해 여신한도 4조 원, 금융비용 600억 원을 지원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기부터 5기까지 총 171개사에 총 1조6000억 원의 우대금융을 공급한 바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수출입금융 솔루션을 비롯해 ESG 대응 컨설팅 지원,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 지원도 제공된다. 금융 측면에서는 기업당 최대 300억 원 여신지원과 초년도 기준 최대 1.0%의 금리우대가 적용된다.

수출입기업 환리스크 관리 지원

우리은행은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도 지원한다.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환율로 외환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국 런던에 FX Desk를 개설해 글로벌 외환 시장과의 실시간 연계를 운영 중이며 2026년 상반기에 ‘런던트레이딩센터(London Trading Center)’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글로벌 외환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율 환경에 대응하는 현지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수출입기업 여신한도·금리 우대

우리은행은 올해 1월부터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화 여신 공급 및 수수료 우대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먼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을 마련해 기업당 최대 5억 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했다.

또한 수출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총 2700억 원을 공급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수입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 ▲신용장 개설·인수수수료 최대 1% 우대 등을 제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여신한도 및 금리우대, 환가료 우대, 환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하고, 본점에 수출입거래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해 맞춤형 상품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환경에서 수출입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은행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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