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기자수첩] 기대감으로 가득 찬 한국금융투자포럼 현장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9 05:00 최종수정 : 2025-10-13 13:58

▲ 김하랑 기자

▲ 김하랑 기자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지난 23일 열린 제10회 한국금융투자포럼 현장은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증권사 대표와 자산운용사 CEO, 그리고 200여 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의 사정은 제각각이었지만, 마음속 목표는 하나였다. 불확실한 시대에도 길을 잃지 않고 ‘이기는 투자’의 확실한 좌표를 찾는 것.

현장에서는 각양각색의 투자자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포럼을 찾았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져 장기 전략을 배우고 싶었다”는 40대 직장인, “정부 정책과 자산별 전망을 직접 듣고 판단 근거를 다지고 싶었다”는 30대 투자자도 있었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노트에 메모하며 집중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코스피는 장중 3494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은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의 개회사,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는 메시지에 화답이라도 하듯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위기와 기회가 동전의 양면임을 다시 한 번 실감했고, 현장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번 포럼이 특히 의미 있었던 이유는 금융투자협회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다.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이 포럼을 찾았다.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자본시장의 성장과 투자자 보호는 금융투자업계의 최우선 과제”라는 약속을 매번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였다.

서 회장은 올해도 ‘코리아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 신뢰를 다시 세우자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현장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한 개인 투자자는 “서 회장의 메시지를 듣고 장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자본시장 개혁 주문, 박세익 대표의 ‘코스피 5000’ 전망, 이정환 상무의 연금계좌 ETF 전략, 김동환 대표의 가상자산 제도화 분석 등 다채로운 자산별 전략이 쏟아졌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였다. “정부 정책과 시장의 큰 흐름을 거스르지 말라.”

‘이기는 투자’는 요행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을 읽고 그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장기 전략을 세우는 통찰력과 인내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됐다.

이번 포럼은 개별 종목을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한국 금융투자업계가 한목소리로 “위기는 곧 기회이며, 코리아 증시에는 여전히 미래가 있다”는 신뢰와 희망을 다시 심어주는 무대였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회는 더 선명해진다는 믿음, 그리고 서 회장의 3년 연속 참석이 상징하는 자본시장의 일관된 의지가 투자자들에게 강한 신뢰로 다가왔다.

행사를 마치고 만난 한 투자자는 “전문가들의 전략과 시각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투자 판단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장기 전략을 세우는 데 꼭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시장 흐름과 정책 방향을 이해하니 막연한 불안이 줄었다. 이 포럼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투자자에게 용기와 확신을 주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투자포럼 현장은 단순한 강연장이 아니었다. 투자자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다시 심어주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변함없는 메시지와 진정성 있는 참여, 그리고 투자자들의 간절한 열망이 있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최강해 파란손해사정 대표, 직원 1500명을 책임지는 뚝심 경영 20년 외길 끝에 쓴 ‘일자리의 파란’ 서울 영등포의 한 지식산업센터. 파란손해사정 사무실에는 요즘도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1,500명에 달하는 직원이 매일 이 사무실과 전국 지사를 오가며 보험금 청구 서류와 씨름한다. 손해사정업계에서 이만한 규모로 사람을 뽑는 회사는 흔치 않다. 그 중심에는 스무 해 넘게 이 회사를 이끌어온 최강해 대표가 있다. 그는 스스로를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낮춘다. 그러나 해마다 채용 인력을 늘려온 20년의 기록은 운으로만 설명하긴 힘들다.900명 중 단 1명, 운명처럼 들어선 길지난 1993년 최강해 대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입사했다. 대학 시절 전공은 보건행정학. 입사 2년 뒤인 1995년, 경남 창원 지점에서 근무하던 그에게 서울 본 2 제로금리의 조기 종료와 양적완화의 탄생: 2000~2002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오류와 그 대가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0년 8월 일본은행은 제로금리 정책을 도입한 지 1년 5개월 만에 이를 전격 해제하고 금리를 인상했다.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경기 회복세도 아직 견고하지 않았지만 일본은행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경기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자 정책금리를 0%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결정은 오래가지 않아 성급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기가 다시 침체에 빠지자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로 되돌아갔고 이듬해인 2001년에는 파격적인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 정책을 도입하게 되었다. 2000년의 섣부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일본은행의 정책 판단 3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전자주총·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역점…'신뢰 인프라' 굳건” “앞으로 본격화될 전자주주총회와 토큰증권(STO)은 우리나라 투자문화 개선과 자본시장 혁신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건(event)으로 적극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신뢰성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30일 한국금융신문과의 <CEO 초대석> 인터뷰에서 당면하고 있는 자본시장 선진화 핵심 과제를 잘 매듭짓고 미래에도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정통 금융관료 출신의 이 사장은 올해 4월부터 예탁원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는 제도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인프라 기관이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는 지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