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노조 “금소원 신설은 소비자 보호 훼손…정권의 자리 나눠먹기”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8 16:09

감독·보호 기능 분리 땐 혼란 불가피…“공공기관 재지정은 독립성 침해”

정부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한국금융신문DB

정부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한국금융신문DB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정부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하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번 개편이 소비자 보호 강화가 아닌 ‘자리 나눠먹기’에 불과하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8일 금감원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 기능은 한 몸처럼 맞물려야 제대로 작동한다”며 “이를 기계적으로 분리하면 감독 기능 간 충돌, 원스톱 서비스 붕괴, 검사·제재 중복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이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와 인사 나눠 먹기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다. 이미 금감원 내부는 물론 금융업계와 전문가 다수가 금소원 신설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고 국회 입법조사처 또한 감독기관 간 충돌과 금융시장 불안정을 우려해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음에도 정부가 이를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금감원과 금소원을 동시에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려는 정부 방안도 문제 삼았다. 노조는 “금감원을 다시 공공기관으로 묶으면 정치적 입김에 휘둘려 독립성이 훼손되고, 금융소비자가 아닌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감독 방향이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2007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009년 감독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해제된 바 있다.

노조는 이번 개편이 가져올 폐해로 ▲감독 인력 분산 ▲금융회사의 검사 부담 가중 ▲행정비용 증가 ▲업무 중복 ▲조직 내 갈등 심화 등을 지적하며 “결국 소비자 보호는 뒷전으로 밀리고, 자리 나눠먹기만 남는 전형적인 조직 쪼개기가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노에이엑스, 삼성생명 보험요율 효율화 시스템 구축…AI 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강점 [핀테크 돋보기] AI 전환(AX) 전문기업 이노에이엑스(대표이사 장인수·심현섭)가 삼성생명의 상품 보험요율 효율화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노에이엑스가 지난해 출시한 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InnoPAS(이노파스·Pricing Automation System)'를 적용한 첫 사례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노에이엑스는 삼성생명에 첫 자사 요율 산출 자동화 솔루션 이노파스를 적용한 상품 보험요율 효율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노파스는 기존 문서 중심 업무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여 보험요율 산정에 필요한 상품 정보 기초 데이터 산출식을 통합 관리하고, 산출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 2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지역농협과 하반기 첫 연계투자…하반기 모형 고도화 방침 [2026 온투업 하반기 진단②] 에잇퍼센트가 하반기 지역농협과 첫 연계투자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저축은행 연계투자에서 쌓은 성과를 발판으로 제휴처를 상호금융권까지 넓힌다는 구상이다.28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계에 따르면 에잇퍼센트는 지역농협을 첫 협력처로 삼아 하반기 중 상호금융권 연계투자 상품 출시를 목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앞서 농협상호금융은 지난달 15일 에잇퍼센트를 포함한 6개 온투사와 연계투자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비스 시행 목표 시점은 오는 11월이다.협력 구조는 상호금융의 지역 기반 자금과 에잇퍼센트의 디지털 신용평가·심사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상호금융 자금이 온투업 플랫폼을 거쳐 중· 3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결합 속도 내나…대주주 적격성 예외 반영 가닥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사업자 대주주의 법 위반 전력을 일률적인 결격사유로 적용하지 말라는 규제합리화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에 예외 기준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시행령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두나무 완전자회사 편입을 둘러싼 대주주 적격성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규제합리화위원회는 지난 24일 제8회 성장분과위원회를 열고 금융위가 마련한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안을 심의했다.양벌규정에 따른 법인 처벌 등이 결격사유에서 제외되고 네이버의 벌금형이 예외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