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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세계로 퍼지는 ‘이중근 효과’ 32개국가 유학생에 4억원 투척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7 17:46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장학금을 수여받은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주현태 기자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장학금을 수여받은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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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은 27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외국인 유학생 32개국 100명에게 장학금 4억원을 지급했다.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인 스테파니를 비롯해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미얀마 등 6·25전쟁 참전국의 유학생들이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중근 이사장은 이들 참전국과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

유엔데이(국제연합일)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기념했으나 북한이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게 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1976년 공휴일에서 폐지됐다.

이중근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유엔군의 참전으로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됐다”며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한다면 미래 세대와 전쟁에 참여한 유엔 참전 60개국의 외교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스테파니 아르구에조 가오나(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는 “올해는 한국전쟁 7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수많은 희생의 결실이 한국의 눈부신 발전으로 이어진 것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 정신의 혜택을 받는 수혜자로서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콜롬비아와 한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교육 기부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전국 130여곳이 넘는 초·중·고·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기증하고,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창원에 위치한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 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4개국 2745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0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한편 부영그룹은 해외 기부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100대 기증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5개국에 학교 600곳,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 개를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기부하며 모범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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