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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하나은행 CFO, 소호 영업 확대 선봉 [금융권 C레벨 열전]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6-09 05:00 최종수정 : 2025-06-09 08:12

지점장 출신 실무형 리더…현장 경험多
제4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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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하나은행 CFO, 소호 영업 확대 선봉 [금융권 C레벨 열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정영석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장 겸 경영전략본부장(CFO)이 풍부한 국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안정과 영업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된 이후 하나은행의 소호(SOHO) 금융 확대 전략과 자본비율 안정화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 경력 갖춘 실무형 인재
정 상무는 1970년생으로, 동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석사를 졸업한 뒤 1999년 2월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2006년 하나금융지주 업무지원팀 과장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하나은행 뉴욕지점 과장과 차장을 지내며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1년 하나은행 경영관리부, 2015년 재무기획부에서 관리자급으로 근무하며 경영 전략과 재무 분야의 기반을 다졌다. 또한 2020년부터는 행당동지점, 2021년 강서지점(강서금융센터지점), 2023년 트윈타워지점 등에서 지점장으로 일하며 현장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

지난 2024년에는 하나은행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됐으며 올해 1월 경영기획그룹장 겸 경영전략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정 상무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소호 영업 기반 확장 선도
정 상무는 하나은행의 소호(SOHO) 영업 기반을 넓히기 위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 참여를 주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지분 10%로 참여했다. 최대주주인 한국신용데이터(33.5%)에 이은 2대 주주로, 전략적 실행력을 확보한 셈이다.

정 상무는 최근 진행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신용데이터는 하나은행이 보유한 소호 여신 포트폴리오와 전혀 다른 고객 구성을 가지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임대업, 병의원 등에서 60%의 익스포저를 보유한 반면, 한국신용데이터는 도소매·음식업 쪽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에 약 200만 명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앱인 캐시노트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하나은행이 보유한 것과 다른 형태의 소상공인 영업을 접해볼 수 있어 영업 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기존 포트폴리오와는 다른 고객층을 확보하고, 하나은행의 소호 금융 외연을 전략적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자본비율 안정적 관리
하나은행은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 목표를 유지하며 주요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CET1 비율은 전년 대비 0.81%p 개선된 16.45%, BIS비율은 0.49%p 상승한 17.87%를 기록했다.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분기별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 상무는 하나은행을 넘어 하나금융 전반의 비은행 포트폴리와 강화 기조에도 함께 기여하고 있다.

그는 “내실을 강화해 비은행 부문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과도한 자본 투입은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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