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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내가 봐도 광부가 딱이네'…강원랜드 홍대 팝업스토어 가보니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6 16:56

실제 광부옷·월급봉투·광부 체험 등 강원랜드만의 색 입힌 팝업스토어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강원랜드의 팝업스토어 '탄광 702동'이 운영되고 있다./사진=주현태 기자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강원랜드의 팝업스토어 '탄광 702동'이 운영되고 있다./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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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사계절 글로벌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젊음·패션·문화의 거리 서울 마포구 홍대 한복판에 ‘탄광 702동’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하루 만큼은 젊어지고 싶고, 패션을 알고 싶은 주 기자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드로드에 위치한 탄광 702동을 방문해봤다.

‘탄광 702동’은 강원랜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대외 홍보형 기획 행사다. 최초로 시도하는 만큼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들로 묶여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탄광 702동 팝업스토어 입구./사진=주현태 기자

탄광 702동 팝업스토어 입구./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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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탄광 702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을 확인 할 수 있다. 놀랍게도, 이 인사말에는 강원랜드의 상징적인 요소가 담겨져 있다. 702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음만 두고 봤을 때 ㄱㅇㄹㄷ(강원랜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호를 활용해 ‘여기 팝업스토어 강원랜드가 열었어요’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팝업스토어 2층에 올라가려면 ‘강원랜드’ 외워둬야 한다.

입구를 지나면 처음 접하게 되는 장소는 광부 피팅룸이다. 광산의 어두운 분위기와 실제 광부가 착용했던 옷과 안전모를 착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을 통해 진짜 광부같은 사진을 찍어야만 광부증을 얻을 수 있다. 주 기자는 복장을 갖추고 안전모를 착용 한 후, 단 한번에 광부증을 수령한 것은 물론 ‘어머 정말 광부같으시네요’라는 칭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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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부증을 들고 있다면, 참가객은 채광을 할 자격이 생긴 것이다. 두 번째 공간에 있는 까만 바위(석탄을 재현한 비누)를 캘 수 있다. 정말 광부같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많이 채광했다. 비누도 옛날 광부들이 실제 받았던 월급 봉투로 담아갈 수 있어 색다르다.

독자는 주목, 3번째 체험공간에는 갱차 운전 게임존이다. 보물을 옮기는 과정을 연출한 것으로, 8초 안에 레이스 미션에 성공하면 보물찾기를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1초만에 실패했다. 하지만, 기자로서 독자들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위해 보물상자에 무엇이 들었는지 제발 알려달라는 질문 공세를 펼쳤다. 그 결과, 강원랜드 관계자는 “초콜렛, 워터월드, 하이원리조트 1박2일 숙박권”이라고 말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정선에 갈 기회를 얻길 기원한다.

석탄 채광 체험./사진=주현태 기자

석탄 채광 체험./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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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도롱이 연못이라는 포토존이다. 탄광마을의 신비로운 전설은 담은 장소를 재현했다. 도롱이 연못은 1970년대 석탄을 캐던 갱도가 주저앉으면서 만들어진 연못이다. 남편이 탄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 연못 도롱뇽이 살아있으면 남편이 무사할 것이라는 간절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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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체험존을 빠져나가기 위해 퀴즈를 풀어야 한다. 퀴즈는 ‘석탄산업 축소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의 이름은?’이다. 앞서 설명한 은유적으로 표현한 702동 자음(ㄱㅇㄹㄷ), 패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물체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다만 내 독자들은 1초만에 즉답하고 빠져나가자 답은 ‘강원랜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는 1층 체험존에서 경함한 폐광지역과 상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실상 이번 팝업스토어의 가장 중요한 내용이 담긴 공간으로 강원랜드가 설립 이유와 함께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는 기업이라는 정보를 제공한다.

탄광 702동 팝업스토어 계단에는 강원랜드 설립 과정이 담겨있다./사진=주현태 기자

탄광 702동 팝업스토어 계단에는 강원랜드 설립 과정이 담겨있다./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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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관계자는 “대부분 강원랜드가 카지노만을 운영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팝업스토어는 도심속 MZ세대들이 광부가 돼, 광산을 캐고 보물을 찾는 재미를 느끼면서, 회사의 탄생과 복합 리조트로 변화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2층에서는 강원랜드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카지노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하이원리조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강원랜드 웰니스 센터인 '벨런스 케어 존'을 축소해 요가 챌린지를 진행하고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강원랜드 대표 축제인 샤스타데이지 축제를 알리기 위해 조형 꽃도 마련한 포토존도 있다.

팝업스토어 2층은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사진=주현태 기자

팝업스토어 2층은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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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OX퀴즈존으로 강원랜드가 카지노 기업이라는 선입견을 벗고, 국민의 기업인 공기업의 역할에 대한 문제를 내는 코너다. 당당하게 만점을 받고 퇴장하면 방명록이 있다. 상큼하게 하트 하나 그려주고 나오면 된다.

이번 강원랜드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까지만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며 입장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100% 현장 접수로 이뤄진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폐광지역과 상생하고, 국민에게 진정한 의미의 쉼을 제공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고 있다”며 “석탄사업 부흥기·쇠퇴기·강원랜드 설립·성장 과장을 느낄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찾아달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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