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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캐피탈, 2000억원 유상증자에 신용등급 A/안정적 상향…도약 채비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6 08:01 최종수정 : 2025-05-29 11:37

한신평·나신평 신용등급 상향 평가…새마을금고 지원가능성 반영
고금리 차입금 상환 수익성 제고...산업금융 중심 자산 확대 추진

▲김병국 MG캐피탈 대표이사./사진 제공 = 새마을금고

▲김병국 MG캐피탈 대표이사./사진 제공 = 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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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MG캐피탈(대표이사 김병국)이 새마을금고 2000억원 유상증자로 계열의 지원가능성을 인정받아 신용등급 A0(안정적)를 받았다. 향후 MG캐피탈은 상승한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조달 안정성을 제고하고 산업금융 중심의 자산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26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MG캐피탈은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 기존 A-(긍정적)에서 한 단계 높은 A0(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한국신용평가는 MG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로 MG캐피탈의 재무안정성이 제고됐다"며 "또한 시장지위 확대 및 자산포트폴리오 위험 완화 가능성과 조달구조 등 재무지표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회사에 20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는 등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또한 리테일 및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회사와 계열이 연관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시 지배적/사업적 긴밀성도 일정 수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상향으로 MG캐피탈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두 곳에서 A0(안정적)를 받게 돼, 유효신용등급도 A0로 상향됐다.

MG캐피탈 관계자는“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2,000억원의 자금으로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산업금융 중심의 자산 확대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며“신용등급은 지난 2016년 3월(당시 舊효성캐피탈) A-로 하향된 이후 9년만에 상향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한신평과 나신평은 사업 기반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자본적정성이 저하되거나 주요 운용여신의 건전성 부담이 지속돼 자산건전성이 하락할 경우 하향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조달 환경 저하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악화되는 경우도 등급 변동 검토 요인에 포함됐다.

상향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는 사업포트폴리오 위험을 관리하면서 시장지위가 큰 폭으로개선될 경우를 꼽았다. 또한, 이익창출능력 제고를 통해 우수한 수익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유동성대응력과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재무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 및 유지하는 경우에도 상향 조정을 고려할 방침이다.

자금조달 안정성 제고 기대…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목표

MG캐피탈은 인수되기 전 지난해 상반기부터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사업 기반과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

기존 차입부채 만기 대응을 위해 영업자산 회수와 자산담보부차입 등 대체자금조달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말 기준 영업자산 잔액이 2조4362억원 정도로, 전년 말 대비 29.2%가량 감소했다.

상세히 살펴보면, 설비금융과 자동차금융, 리테일금융이 급격히 감소해 투자금융 및 부동산PF 자산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영업자산 중 기업 및 투자금융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1.2%로 다소 치중된 상황이다.

올해에는 줄어든 산업/리테일금융을 확대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리스와 같은 물적금융은 기업 및 투자금융 대비 다수의 소액 채권으로 구성돼 여신 집중도가 낮다. 또한 담보물의 환가성도 높아 전반적으로 높은 회수율을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새마을금고 계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물적금융 비중을 높인다면 자산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고 사업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금리 인하와 함께 유상증자 받은 자금을 토대로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해 조달경쟁력을 강화에도 나선다.

MG캐피탈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인수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무보증사채 발행을 재개하고 현금성자산을 확충하는 등 조달구조 개선에 집중했다. 실제로 MG캐피탈의 자금조달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말 84.7%에 달했던 회사채 비중이 2023년 말에는 77.4%로, 지난해 말에는 61.2%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현 수준의 안정적인 조달기조가 이어질 경우, 단기차입금, CP 및 단기사채 등을 장기 무보증사채 발행을 통해 차환하면서 개선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물적금융 중심의 영업자산 확대 기조를 감안하면 유동화를 통한 대체자금조달능력 또한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 관리 이어갈 것…새마을금고 시너지 창출 목표

MG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은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도 부동산 PF 등 부실자산을 꾸준히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MG캐피탈은 부동산PF 내 회수의문으로 분류된 대출채권을 중심으로 약 1170억원 규모의 여신을 상각처리했다. 지난해 말 기준 MG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17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말 11.0%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MG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PF 자산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해 주요 부실 및 부실우려 사업장을 선별, 밀착 관리하고 있다”며 “사업장별 여건에 따라 회수 또는 연장 필요여부를 판단하고 대주단과의 협의를 통해 부실을 최소화할 방안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MG캐피탈의 주요 목표는 조달 경쟁력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리스크관리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한 성장기반 마련이다.

MG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와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경쟁력 강화와 캐피탈사 본업인 산업/리테일금융 중심의 자산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 과정,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리스크관리 강화로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새마을금고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도 추진한다.

MG캐피탈 관계자는 “현재 계열 편입 초기로 다양한 시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새마을금고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상호 성장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G캐피탈 자금조달 현황 및 유동성 지표 표./자료 = 한국신용평가

MG캐피탈 자금조달 현황 및 유동성 지표 표./자료 =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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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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