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된 상품은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 등 3종이다. 세 상품은 모두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지수를 기초로 하며, 기존 상장된 동일 지수 기반 ETN 상품의 후속 시리즈다.
기초지수는 동일하지만, 새롭게 상장된 ‘B’ 시리즈는 만기일이 2030년 4월 29일이며, 2030년 4월 25일까지 거래 가능하다. 반면 기존 상품은 2025년 5월 7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이번 ETN 3종은 국제 유가의 방향성에 따라 투자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는 점에서 유용성이 높다. 일반(+1배) 외에도 상승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2배)**와,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하는 인버스 2X(-2배) 구조가 포함돼 있어 유가 변동성 확대 시 단기 대응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다만, 해당 ETN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노출되는 환오픈 구조이며, 운용보수는 일반형이 연 0.60%, 레버리지 및 인버스형은 각각 연 0.75% 수준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유가 방향성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ETN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