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략통'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IB 확장 로드맵 전진 행보 [금투업계 CEO열전 (26)]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24 00:00

삼성생명 출신, 첫해 영업익 ‘1조클럽’ 호조
‘숙원사업’ 발행어음, 향후 IMA까지 정조준

'전략통'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IB 확장 로드맵 전진 행보 [금투업계 CEO열전 (26)]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자본시장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고자 열심히 뛰는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CEO들의 개개인 특성에 걸맞은 대표 키워드를 3가지씩 뽑아 각각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박종문닫기박종문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전략통'이다. 특히, 관리 노하우가 풍부해 삼성그룹 금융 계열의 '키 맨(Key man)'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임기 2년차인 박종문 대표는 고액자산가 대상 WM(자산관리) 부문에서 상위 증권사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IB(기업금융) 부문 강화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초대형 IB로서 향후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비롯한 IMA(종합투자계좌) 진출까지 수익영토 확대를 위한 굳건한 토대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점화하는 발행어음…IMA도 후보군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 이미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 조건인 자기자본 기준(4조원)을 충족시켰다. 하지만, 대주주 사법 리스크 등으로 심사에 제동이 걸렸다. 2018년 '유령주식 배당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자본시장법 상 금융투자업을 인가받기 위해선 일정 기준 이상의 자기자본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인적·물적 설비, 대주주의 건전한 재무상태 및 사회적 신용 등을 갖춰야 한다. 삼성증권은 2024년 12월 말 기준,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율이 29.39%다. 최근 삼성생명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에 대한 특수관계인인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이 2심까지 무죄 선고를 받은 만큼, 여건은 우호적이다. 앞서 완화된 금융당국의 인허가 심사 제도로 신규사업 추진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가 2025년 1분기 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개편안을 공개하게 되면 대형 증권사에 대한 신규 초대형IB 심사 및 인가도 본격화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발행어음 인가를 위한 내부 회의체를 구성했다. 별도 조직을 구성한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숙원사업을 추진할 동력이 마련됐다.

발행어음 사업의 다음 과제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 대상의 IMA다. 삼성증권은 2024년 실적 발표 당시 "IMA를 고려해 자기자본 8조원을 달성 후 주주환원에 적극 나서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삼성증권의 자기자본(별도기준)은 2024년 12월 말 기준 6조9307억원 규모다.

2년차 사령탑 박종문,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총력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지난 2024년 3월, 혁신과 성장에 대한 임무를 부여받고 삼성증권 대표 자리에 올랐다.

박 사장은 1965년생으로,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카이스트 금융공학 석사를 받았다. 삼성생명 금융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장 출신으로, 삼성 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왔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으로 운용사업 안정도 도모했다.

증권 사령탑이 된 첫 해인 2024년에는 호(好)실적을 거뒀다. 삼성증권의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1조2058억원이다. 삼성증권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강점을 보유한 WM 분야는 물론, IB 부문의 경우, 인수금융(M&A) 중심으로 역량도 키웠다. 2024년 연환산 연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2.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2024년 4분기 말 연결 기준 1479.3%로 개선됐다.

2025년 올해 삼성증권은 리테일과 본사 영업의 균형적인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 확보,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장래 수익기반 확충을 전략 방향으로 삼았다. 리테일 고객 지배력을 강화하고, IB 하우스 사업 역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고객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초(超)부유층 고객 대상 인프라도 강화한다.

북(book) 활용 확대 및 체계화, IPO(기업공개) 사업 톱티어(Top-Tier) 육성,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역량 제고도 전략목표로 삼았다.

관리형 신탁 및 랩(Wrap)을 활용한 수수료(Fee) 기반 수익모델 구축, 국내/외 다양한 FICC(채권, 외환, 상품) 상품 솔루션 제공도 힘을 싣는다.

본사 영업 고객 풀(pool) 다양화, 법인 고객 임직원 대상 주식보상 관리, 재테크, 절세, 퇴직연금 등 원스톱 종합관리 서비스로 '워크플레이스(workplace) WM'도 제시했다.

종투사 일반환전 허용에 따른 신규 외환서비스, 기관전용 사모펀드 진출과 GP(운용사) 역할을 통한 기업대출 및 부동산 투자 확대 등도 전략방향에 포함시켰다.

삼성 브랜드 기반 경상 수익성 ‘우수’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삼성증권에 대한 리포트(2025년 2월)에서 "높은 고객 충성도, 그룹 계열사와의 연계영업 등을 토대로 전 영업부문에 걸쳐서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특히, 삼성그룹 브랜드 신인도에 기반한 리테일 경쟁지위가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나신평은 "국내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IB부문의 영업환경 위축, 대손비용 확대가능성 등이 부담요인이지만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의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우수하고,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 노력으로 높은 운영효율성 등을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삼성증권 리포트(2025년 2월)에서 "초대형IB로서 매우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한다"며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이나, 신용공여 관련 재무부담은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