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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진석 부자 연봉 120% ‘↑’…직원보다 7배 더 늘었다 [한지붕 오너일가]

김나영 기자

steami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30 07:54 최종수정 : 2025-04-06 14:24

서정진 작년 보수 43억7700만 원, 서진석 27억3000만 원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액 1억300만 원…증감률 차이 7.4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오른쪽)과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오른쪽)과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사진=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 김나영 기자] 셀트리온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서진석 부자의 지난해 보수가 전년보다 11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임직원 연봉이 15.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너가 연봉 상승률은 근로자보다 101.1%p 높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전년(12억2500만 원)보다 257.3% 증가한 43억7700만 원을 수령했다. 전년보다 34억7300만 원이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급여 15억1900만 원, 상여금 4억 원, 성과보수 24억5630만 원, 기타근로소득 200만 원 등이다.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0억7000만 원을 받았다. 전년 17억4900만 원 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 급여 8억5700만 원, 상여금 400만 원, 성과보수 12억540만 원, 기타근로소득 390만 원이다.

둘의 보수를 합하면 총 64억4700만 원으로 전년 29억7400만 원에서 34억7300만 원이 불어났다.

이 같은 규모로 보수가 높아진 건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가 상향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정기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9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이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계열사 간 합병을 추진하면서 등기임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등기임원 수가 9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

당시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이와 관련, "보수 한도 증액 안건은 한도만 늘리는 것일 뿐 현재 임원이 받는 보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 대표는 또한 주주연대의 요청에 따라 이사 보수한도를 120억 원 이하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집행한 이사 보수총액은 112억8200만 원이다.

셀트리온은 임직원 보수도 올렸다. 회사의 작년 2901명 근로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300만 원으로, 전년(8900만 원)보다 15.7% 증가했다. 오너일가 보수 증가율이 임직원보다 약 7.4배 높다.

한편, 지난해 셀트리온의 연결 영업이익은 4920억 원으로, 전년보다 24.5%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2.4% 줄며 4188억 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3조5573억 원으로 전년보다 63.5% 늘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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