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
빈대인기사 모아보기)이 지난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및 부동산PF 여파로 인한 리스크를 털고 실적 반등의 날개를 폈다. 6일 BNK금융그룹은 2024년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802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5.5%나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었고, PF충당금 등 대손비용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그룹은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 자사주 기 매입분인 200억원을 전량 소각한다. 이와 함께 2025년 상반기에 4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예고했다. 이는 당기순이익의 5%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자·비이자이익 모두 상승, 질적 성장 통해 두 자릿수 ROE 약속
BNK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027억원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이자수익자산이 전년대비 3조8000억원 늘어나며 이자이익이 718억원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비이자이익 역시 323억원 늘어나는 등 조정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2% 늘었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인건비 자연증감분과 희망퇴직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며 전년대비 974억원 늘어난 1조5734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경영지표로는 지난해 45.70%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이 47.19%로, 6.43%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62%로, 0.47%였던 총자산이익률(ROA)이 0.55%로 늘어나는 등 모두 개선됐다. 향후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 ROE를 10%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룹의 순이자수익(NIM)은 예대금리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2bp, 전년동기대비 1bp 하락한 2.08%를 나타냈지만, 환율 급등 이슈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풀이됐다. 위험가중자산은 효과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한 관리 강화가 주효하며 전년대비 0.8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동산PF 리스크 털고 충당금전입액 급감, 건전성지표 개선됐지만 연체율은 증가
그룹의 충당금전입액은 부동산PF 충당금 감소 영향으로 1675억원 줄어든 7851억원에 그치며 당기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대손비용률(CCR)은 지난해 연간 누적 0.84%에서 올해 같은 기간 0.68%까지 낮아졌다.자본적정성의 경우 자기자본비율(BIS)가 전년 말 13.84%에서 올해 14.16%로 높아졌고,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같은 기간 11.69%에서 12.35%로 소폭 늘었다. 모두 당국의 권고기준을 웃도는 수준으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지주는 “이익증가에 따른 자본 증가와 RWA 관리 영향으로, 기말 배당에도 불구하고 연중 개선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BNK금융의 연체율은 0.94%로 지난해 0.60%보다 높아졌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4b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지난해 0.73%에서 올해 말 1.18%로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BNK금융지주는 “향후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주당 650원 현금배당, 주주환원율 향후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
BNK금융그룹은 2024년 주당배당금 650원(중간배당 200원 포함)을 결의했다. 이는 전년대비 140원(27.5%) 증가한 것으로, 배당성향은 26% 수준이다. 그룹 주당 순이익은 지난해 기준 2505원으로 나타났다.그룹은 상반기 중 2024년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인 33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약속했다. 주당배당금의 안정적 성향을 지향하는 한편, 저평가 구간에서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율의 경우 DPS의 점진적 성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비중을 늘리고, 이를 통해 주주환원율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2월 지주와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자사주 약 21만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다졌다. 여기에 더해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이후 지난해 7월 1만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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