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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주주제안 하지 않기로…경영쇄신 집중토록 하는 게 최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3 20:01

"2대주주로서 의결권은 마땅히 행사할 것"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인 김기수 씨(전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다가오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등 주주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 측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침체와 원화약세 등 대외 여건뿐만 아니라 높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져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신용등급 하락 등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된 작년 4분기 잠정 실적도 큰 폭의 영업적자가 지속되어 주주로서 깊은 우려가 되지만, 현 시점에서 주주행동을 이어가기 보다는 회사가 경영 쇄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에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55억원, 당기 순손실이 4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연간 456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되어 손실 규모가 커졌다. 2023년에 이어 연간 기준 연속 적자다.

김 전 대표 측은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회장 등 경영진이 책임감을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적절한 이사후보를 추천하는 등 경영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과 결정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대표 측은 "2대주주는 주주로서 의결권은 마땅히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에는 회사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라며 주주제안을 보류하지만, 주주들의 기대와 달리 잘못된 선택으로 과거의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 측은 최순자, 순수에셋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다올투자증권의 지분 14.34%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2023년 9월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 이후 주주활동을 해왔다. 지난 2024년 3월 주총에서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이사 보수한도 축소, 자본확충 및 이사후보 추천 등을 제안하였으나 모두 부결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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