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닫기
오화경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지난 30일 오전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2024 2분기 저축은행 결산 결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업권의 위기대응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3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들은 올 상반기 3804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96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1년 새 손실 규모가 약 4배가량 늘어난 모습이다.
오 회장은 “수신금리의 인하로 인한 이자 비용 감소와 여신 이자 수익 감소가 거의 상쇄되는 분위기였다“며 ”상반기 손실은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권의 올 상반기 이자비용은 2조114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575억원) 대비 5429억원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자수익 또한 지난해 상반기 5조4331억원에서 1년 새 5461억원 줄어든 4조88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2조7756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2조77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악화의 주원닫기
주원기사 모아보기인인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상반기(1조9323억원) 대비 20.50% 늘어난 2조3285억원을 돌파했다.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건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개선의 영향이다.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는 16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11월 발생한 레고 사태 당시인 약 25조원에 비해 9조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를 재평가한 결과 유의 및 부실우려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오 회장은 "남은 PF 잔액 중 사업성 평가에서 당장 처분해야 하는 D등급 PF는 약 3조2000억원으로, 그중 30% 정도의 충당금을 쌓았다"며 "현재 충당금 규모가 한 2조3000억원정도 되는데, 3조2000억원에서 30% 손해가 나더라도 지금 정도의 비용에서 다 정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연체, 연체유예 또는 만기연장 3회 이상인 사업장 총 216조5000억원을 재평가했다. 그중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는 16조6000억원에 달했다. 저축은행의 PF 익스포져를 재평가한 결과, 유의 및 부실우려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저축은행 업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늘어났다. 올 상반기 79개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2%로 전 분기(10.32%) 대비 1.20%p 상승했다. 반면, 연체율은 전 분기(8.80%) 대비 0.44%p 하락한 8.36%로 나타났다.
오 회장은 “부실자산 채권 감축에 대한 노력들이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대출 부분은 대부분 부동산 관련 자산이기 때문에 약간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부분은 연체율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업권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11.91%) 대비 0.01%p 오른 11.92%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4.80%로 전 분기(5.25%) 대비 0.45%p 하락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이 경기침체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취약계층인 서민과 중소상공인을 주 거래 대상으로 하고 있어 경기가 어려워지면 연체율이 오른다”며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신 자산이 축소된 것도 연체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의견을 더했다. 그는 “연체율이 오르는 건 연체 자산이 늘어난 것 외에도 연체율 계산에서 분모에 해당하는 여신 전체 자산이 줄어들며 연체율이 더 많이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됐으나 자본 적정성 지표는 안정적이다. 저축은행 업권의 2분기 자기자본(BIS)비율은 전분기(14.69%) 대비 0.35%p 상승한 15.04%로 나타났다. 유동성 비율 또한 법정 기준 100% 대비 131.79%p 초과한 231.79%로 드러났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법정기준 100% 대비 13.54%p를 초과한 113.54%로 경영안정성 유지에는 이상이 없는 모습이다.
오 회장은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부실 PF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며 "올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에는 저점을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약 8년간 당기순이익을 10조원 정도 내 업계가 리스크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자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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