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백화점, K패션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론칭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1 08:57

업계 최초의 패션‧엔터 등 K콘텐츠 수출 플랫폼
통관‧물류‧매장 운영 등 원스톱 지원
日 대형 유통 그룹 ‘파르코’와 전략적 협업해 우선 도입

현대백화점이 '더 현대 글로벌'을 론칭한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이 '더 현대 글로벌'을 론칭한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현대백화점은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한다. 태국에 이어 일본, 중국 등 글로벌 리테일 기업에서도 K콘텐츠 전문관 운영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해외 시장에서 선보일 국내 브랜드 및 콘텐츠 발굴 ▲통관을 포함해 내륙 운송과 창고 운영, 재고 관리 등 상품 수출입 및 판매에 관한 제반 사항 총괄 ▲매장 위치, 운영 방식 등을 해외 유명 리테일과 직접 협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매장 대부분을 경쟁력 있는 토종 중소‧중견 브랜드로 채울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는 공간 대여, 인테리어, 별도 판매 수수료 계약 체결 등의 부담을 덜게 돼 직접 해외 리테일에 입점하는 것보다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리테일 입장에서도 현대백화점의 검증을 거친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MD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하게 된 건 현대백화점 특유의 K콘텐츠 바잉파워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더현대 서울 등에서 K패션‧K엔터‧K웹툰 등 기존 백화점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중국‧동남아 등 해외 유명 리테일 기업들이 현대백화점에 협업을 요청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뗑킴, 이미스 등 현대백화점을 통해 오프라인 리테일 진출에 성공한 토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니즈와도 무관치 않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비용과 리스크 때문에 주저하는 이들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해외 진출을 원스톱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 수행에 나서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실제 더현대 서울은 온라인 판매만 전개하던 200여 개 한국 토종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을 이끌어내고 마뗑킴 등 외국인 매출 최상위권 브랜드를 배출해 왔다”며 “이들과 함께 ‘더현대’라는 브랜드 가치의 위상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도 확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글로벌의 첫번째 무대는 일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일본 대형 유통 그룹 파르코와 더현대 글로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953년 설립된 파르코는 일본 다이마루와 마츠자카야 백화점 운영사인 J.프론트리테일링의 자회사로 시부야점 등 총 1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에서 파르코 점포는 ‘아트&컬처’를 키워드로 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파르코는 일본 도쿄 최고의 ‘MZ 쇼핑몰’로 꼽히는 파르코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일본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브랜드는 현대백화점이 직접 발굴해 K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한 브랜드로 엄선한다.

오는 5월 시부야점에서 1호 팝업스토어로 노이스 매장을 오픈하며, 이후 이미스, 마뗑킴, 미스치프 등 11개 브랜드에 대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총 660㎡(약 200평) 규모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패션뿐만 아니라 최정상급 아이돌 등 K-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는데, 노이스의 경우 배우 박서준 초청 특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시부야점 팝업스토어 현지 마케팅 및 매장 운영 지원 등은 일본에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누구(NUGU)’를 운영하고 있는 유통사 메디케어랩스와 협업해 진행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태국 대표 리테일그룹 시암 피왓과도 K콘텐츠 전문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콘 시암 등 피왓 그룹의 주요 쇼핑몰에도 더현대 글로벌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 다양한 해외 쇼핑 랜드마크로도 확장할 계획으로 현재 중국, 베트남, 홍콩, 유럽 등의 유수 쇼핑몰들과 더현대 글로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지영닫기정지영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글로벌 론칭은 기성 패션 MD에 머무르던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없던 브랜드와 콘텐츠를 끊임 없이 제안하는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 등과 동반성장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인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LG화학, 지뉴브 차세대 면역항암제 ‘GNV205’ 전임상 착수 LG화학이 국내 바이오텍 지뉴브로부터 도입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후보물질 ‘GNV205’의 고형암 대상 전임상 연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지뉴브와 ‘GNV205’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 독점 권리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선급금을 지급했으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조건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GNV205’는 면역 억제 신호를 차단하는 ‘PD-1’ 항체와 면역 활성화 사이토카인 ‘IL-2(인터루킨-2)’를 결합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다. 산성도가 높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약물 활성이 최적화되도록 설계돼 암세포 주변에서 IL-2가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했다 2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제네릭 개발사와 美 특허소송 합의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를 둘러싼 미국 특허소송에서 인도 제네릭사 MSN 래보라토리스(MSN Laboratories, 이하 MSN)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19일 밝혔다.SK바이오팜은 자사의 특허 보호 범위 및 관련 조건에 따라 MSN에 향후 제네릭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계류 중이던 양사 간 특허소송도 종결된다.이번 소송은 세노바메이트의 물질특허가 아닌 후속 특허를 둘러싼 분쟁이다. 세노바메이트의 물질특허 만료 시점인 2032년 이후에도 엑스코프리의 특허 보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 3 '클래식·스포티즘 조화' 레노마골프, 2026 가을 화보 공개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는 '레노마골프'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가을 시즌 화보를 19일 공개했다.레노마골프는 이번 화보에서 골프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해안 절벽과 초원, 산악 지형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골프의 모습을 선보였다. 라운드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이동과 휴식까지, 골프와 함께하는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줬다.특히, 이번 시즌에는 골프웨어를 필드에서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스타일의 범위를 넓혔다. 활동성을 고려한 골프웨어에 정제된 디자인을 더 해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더했다.화보 속 '2026 가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