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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獨 트리아논 빌딩 대출 유보계약 연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29 19:13

3개월 연장, 만기 5월 31일까지

사진제공= 이지스자산운용

사진제공= 이지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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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차입금 만기 도래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했던 독일 트리아논(Trianon) 빌딩의 계약을 현상 유지로 3개월 연장하게 됐다.

한숨 돌린 가운데 트리아논 빌딩 매각 작업에 주력하게 된다.

29일 이지스자산운용 펀드 공시에 따르면,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파생형)'은 지난 2월 28일(독일 현지시간) 대출 유보계약(Standstill Agreement)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8년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트리아논 빌딩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현지 대주단과 빌딩 등을 담보로 대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대출계약 상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대두됨에 지난 2023년 12월 1일(현지시각 11월 30일) 이 펀드의 대출계약 유보계약을 체결했다.

통상 대출 만기일까지 리파이낸싱에 실패하면 원칙적으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건물 처분 권한이 대주단으로 넘어간다. 대주단은 선순위 대출금액 회수가 우선이기 때문에 낮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고, 개인 펀드 투자자 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이 대출 유보계약 기간 만기일이 2024년 2월 28일로 도래함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은 현지 대주단과 협의를 거쳐 만기일을 3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변경 계약에 따른 연장된 만기일은 2024년 5월 31일까지다. 이 기간 유보계약의 효력과 동일하게, 미상환 대출의 상환은 연기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변경계약기간 동안 현지에서의 자산안정화 목적으로 우선주 등 방식을 통한 추가자본 모집 등을 포함하는 자산 매각절차(구조화 매각)를 개시해야 한다.

그동안 이지스자산운용이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수자를 찾지 못했던 가운데, 이번 연장된 3개월 간 매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만기는 2025년 10월 31일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독일 트리아논 빌딩에 대한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트리아논 빌딩은 상업용 부동산 불황으로 감정평가액이 매입가(8750억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고, 펀드 손실률도 함께 올라갔다. 트리아논 펀드는 지난 2018년에 총 37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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