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부진에 따른 수요 축소 등이 반영된 결정이다.
23일 Global X 공지에 따르면, Global X는 오는 2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19개 ETF를 청산하기로 했다.
청산 대상 ETF 중 중국 투자 섹터 ETF가 11종이다. 구체적으로 Global X MSCI China Communication Services ETF(CHIC), Global X MSCI China Consumer Staples ETF(CHIS), Global X MSCI China Financials ETF(CHIX) 등이다.
해당 ETF는 오는 2월 16일 거래가 중단되고, 2월 23일 무렵 청산 절차를 밟는다.

2월 청산을 앞둔 ETF / 자료출처= Global X 공지사항 갈무리(2024.01)
경기위축, 미중(美中) 갈등 장기화 등에 따라 중국증시가 후퇴함에 따라, 해당 ETF 수익률 부진, 현지 수요 미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향후 중국을 포함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신규 ETF를 열어두고 있다.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7월 인수했다. 테마형 ETF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용자산(AUM)은 2023년 7월 말 기준 436억6600만 달러(한화 56조원) 규모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