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하나금융 충전이익 성장세 견조…우리금융 나홀로 비이자이익 부진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8 06:00

KB금융 충전영업이익 8조 육박…신한 6.1조
하나, 비이자이익 125% 급증…우리, 1.8%↓

KB·하나금융 충전이익 성장세 견조…우리금융 나홀로 비이자이익 부진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4대 금융지주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하 충전이익)이 견조한 이자이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충전이익은 금융지주 영업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KB금융지주의 충전이익은 1년 전보다 30%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며 8조원에 육박해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많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유일하게 비이자이익이 역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KB금융의 충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0% 늘어난 7조8991억원으로 집계됐다.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로, 영업력 측면에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충전이익은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값에서 일반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일회성 매각이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KB금융은 충전이익 증가율도 4대 금융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호조가 이어진 데다 비이자이익도 크게 늘어나면서 핵심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한 결과다.

세부 실적을 보면 KB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은행 대출 자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775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2.6% 뛰었다. 이중 순수수료이익이 2조7668억원으로 0.1% 늘었다. 증권 수탁수수료 확대와 은행 신탁상품 판매 회복에 따른 신탁이익 개선의 영향이다.

기타영업손익은 6964억원 적자에서 1조9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유연한 대응과 기민한 포트폴리오 조정의 결실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개선됐다.

KB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 판매관리비를 가장 많은 규모로 집행했지만 영업이익도 최대 수준으로 달성하면서 전체 충전이익을 끌어올렸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7239억원으로 디지털 전환 관련 투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충전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8.0% 증가한 6조6736억원으로 4대 금융 가운데 2위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8조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금리부자산 증가와 은행과 그룹 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2조94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개선과 전년 동기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수수료이익은 1조964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 늘었고 유가증권, 외환·파생 및 보험금융 손익은 1조5403억원으로 138.3% 급증했다. 보험이익(7692억원)도 3.8%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30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디지털·ICT 자본성 투자 확대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늘었고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비용이 전반적으로 불었다.

하나금융은 3분기 누적 충전이익으로 5조2619억원을 올렸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22.5% 늘어난 수준으로, KB금융과 함께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6조7648억원으로 은행의 우량 기업대출을 중심 성장 전략을 통한 견조한 자산 증대에 힘입어 1.9%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6964억원으로 2배 넘게(125.5%) 불었다. 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 ‧ 퇴직연금 ‧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이 비이자이익 호조에 기여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3825억원으로 3.4% 늘었고 매매평가익은 지난해 3분기 1297억원 적자에서 올 3분기 787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판매관리비는 3조1994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누적 충전이익으로 1년 전보다 2.9% 늘어난 4조449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하나금융과 비슷한 규모였지만 비이자이익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 지속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4.0%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8% 감소한 8978억원에 그쳤다. 외환·파생이익이 305억원으로 53.2% 급감했고 기타이익은 9020억원 손실에서 1조680억원 손실로 적자 폭을 키웠다.

수수료이익은 1조2780억원으로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유가증권이익의 경우 190억원 손실에서 20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3조4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송길화 전 광주교총 회장, 광주지검 검찰시민위원 위촉 송길화 전 광주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23일 광주지방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송 전 회장은 “검사의 공소제기, 불기소 처분, 구속 취소, 구속영장 청구 및 재청구 등에 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제고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송 전 회장은 은퇴교육자단체 학교바로세우기광주시연합회 회장으로, 전국 16개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현재 광주광역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과 제2기 광주교육협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 김기홍號 JB금융, 수수료익 166% 늘며 비이자익 '반등'…NPL커버리지 회복 '과제'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기홍 회장이 이끄는 JB금융그룹이 PF 수수료 증가와 JB우리캐피탈의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비이자이익을 9.3% 늘렸다. 이자이익도 10.6% 증가하면서 2분기와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다만 상반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4.6% 감소해 2분기 반등이 반기 기준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JB우리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34.2% 늘며 비은행 실적을 뒷받침했지만, 그룹 전체 유가증권·리스·외환 관련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대손비용률은 개선됐지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상승했고 NPL커버리지비율은 91.7%로 낮아졌다. 위험조정수익성 중심의 자산 운용으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3 이환주號 국민은행, 하반기 수익성과 포용금융 두마리 토끼 잡을까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2분기 가계대출을 1조7000억원 넘게 늘리며 자산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당기순이익과 자본수익성은 과제로 남게 됐다.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한 가운데 신용대출과 생활자금 등이 포함된 가계 일반자금도 1분기 감소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면서도 중·저신용자와 취약차주의 금융 접근성을 유지해야 하는 이 행장의 포용금융 전략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국민은행은 저원가성 핵심예금과 자산관리(WM) 수수료를 확대하며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다만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하고 비용효율성도 악화한 만큼 하반기에는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