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루·샤’ 없어도 잘 나가던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품고 ‘1조 클럽’ 조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9 18:00

루이비통, 더현대서울 입점
오픈시기는 연말쯤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 입점이 확정됐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 입점이 확정됐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없이도 대박을 친 더현대서울이 연내 루이비통을 품는다. MZ세대 중심의 브랜드만으로 개점 1년 만에 8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더현대서울은 주요 명품 브랜드 유치로 ‘1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더현대서울 1층에서는 루이비통 부티크 개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위치는 인공 폭포 ‘워터폴 가든’ 인근으로 앞서 샤넬, 셀린느 등 명품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던 공간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더현대서울에 입점한다”며 “오픈시기는 연말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더현대서울 입점은 지난해 8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있던 루이비통 매장이 철수하면서 여의도로 이전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목동점 수요가 더현대서울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오면서다.

참고로 루이비통 등 인기 명품 브랜드는 브랜드 희소성을 위해 매장 총량제(국가당 운영 매장 수)를 운영하고 있다. 특정 매장을 폐점해야만 신규 매장을 열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현대서울 이전 가능성이 컸다.

더현대서울의 루이비통 유치는 올해 3월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회장을 직접 응대하면서 가시화 됐다. 만남 4개월 만에 입점이 확정된 것이다.

2021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오픈한 더현대서울은 주요 3대 명품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없이 1년 만에 누적 매출 8005억원을 기록했다. 오픈 당시 계획한 매출 목표 6300억원을 30%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피스 타운’이란 여의도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컸다.

오픈 2년차(2022년 2월23일~2023년 2월22일)에는 매출 9770원을 기록했다.

더현대 서울 전경./사진제공=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전경./사진제공=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은 통상 백화점 평가 지표로 여겨지는 ‘에·루·샤’ 없이도 비교적 견조하게 성장해 왔다는 게 시장 내 평가다. ‘백화점=명품’이라는 기본 공식을 깨고 ‘신(新)명품’과 K-패션 브랜드 등 차별화된 MD와 파격적인 공간 구성으로 MZ세대를 집중 공략한 덕분이다.

여기에 매출을 견인할 굵직한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매출 ‘1조’ 돌파는 가뿐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현대서울이 매출 1조를 달성하면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에 이은 네 번째 ‘1조 클럽’ 점포가 된다.

향후 더현대서울의 매출은 더 견조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오는 2027년까지 여의도를 ‘서울디지털금융허브지원센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 계획으로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여의도 입주가 속속 늘어나고 있어 여의도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의 핵심고객층인 MZ세대를 겨냥하는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명품 라인업도 동시에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과 화제성으로 더현대서울의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입점 협의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최첨단 물류도 주문 없으면 무용지물”…‘제타 부산’의 5년 생존 공식 [롯데마트 오카도 배수진 ①] 롯데마트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자동화 기술을 앞세워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운영비 부담을 감수한 만큼 안정적인 주문 수요를 확보해 수익성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으로 대표되는 오카도 프로젝트가 롯데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롯데마트가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의 기술을 도입해 구축한 ‘제타 스마트센터 부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할 핵심 승부처다. 자사의 신선식품 경쟁력과 오카도의 자동화기술을 결합, 롯데마트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판을 흔들겠 2 “번 돈보다 더 부었다”…‘美 FDA 낭보’ 신라젠, 캐시카우 업고 R&D 올인 신라젠이 올해 상반기 자사 매출의 1.6배가 넘는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굳건한 신약 개발 의지를 보여줬다. 의지만큼 R&D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물질 ‘BAL089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배경에는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뒷받침하는 제약사업부문이 자리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경쟁력을 키워 가는 신라젠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FDA 희귀의약품 지정…상업적 가치 제고13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핵심 파이프라인 ‘BAL0891’은 지난달 25일 미국 FDA로부터 급성골 3 글로벌 성장에 통 큰 환원까지…KT&G, 주주가치 ‘껑충’ [정답은 TSR] KT&G가 고공행진 중이다. 본업인 담배사업의 글로벌 확장과 차세대 담배(NGP) 포트폴리오의 수익성 개선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탄탄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현금배당 확대와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 3년 누적 총주주수익률(TSR) 111%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상반기 매출액 3조4000억 견인한 NGP·해외 궐련1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T&G의 연결 기준 매출은 3조40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90억 원으로 22.6% 늘었고, 순이익은 84.4% 증가한 7403억 원을 달성했다.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단연 담배사업부문이다. 담배사업부문의 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