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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자 최대 1600만원 아껴”…카카오뱅크, 주담대 고객 이자 252억 절감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03 09:51

연 평균 이자 321만원 절감
금리 평균 1.3%p 낮은 3.8%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사옥. /사진제공=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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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약 4개월 만에 약 252억원의 연간 이자를 절감하는 등 상생금융을 실천했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포용금융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 혜택을 도입한 결과 고객들의 연간 이자 부담을 약 252억원 규모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금리 할인 혜택을 신설한 데 이어 4월 연립·다세대 확대를 기념해 특판을 진행하며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5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88%로 16개 은행 중 유일하게 3%대 금리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을 선택한 고객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 주택담보대출 신규 고객 중 대환 고객 비중도 금리 할인 혜택이 실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대환 고객 비중은 지난해 4분기에 28%였으나 지난 2분기에는 약 54%로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다수 고객들 역시 카카오뱅크 대환을 선택한 주 요인으로 ‘금융비용 절감’을 꼽았다. 카카오뱅크가 대환 고객 약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고객 중 약 90%는 카카오뱅크를 선택한 이유로 ‘금리가 저렴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탄 고객은 연 평균 약 321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 평균 실행금리는 연 3.8%로 기존 대출의 평균 금리 연 5.1% 대비 평균적으로 1.3%p 낮아졌다.

카카오뱅크 대환을 통해 연 이자를 최대 1600만원이나 아낀 고객도 있었다. 기존 연 6.1%의 금리를 적용받던 해당 고객은 카카오뱅크 대환을 통해 2.39%p 낮춘 연 3.7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었다.

응답고객 중 약 77%는 ‘중도상환해약금이 없다’는 선택지를 고르는 등 금융비용이 낮아진 부분에 대해 손을 들어줬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카카오뱅크 대환을 선택한 이유로 ‘은행 방문없이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앱을 통한 서류 제출이 편리하다’ 등 비대면 대출의 편의성을 골랐다. 특히 직장인이나 아이 엄마 등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 있는 고객들이 비대면 대출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도권·광역시 이외의 지방 고객들의 금리가 낮아지는 등 포용금융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방 고객 중 대환대출을 통해 가장 크게 금리를 낮춘 고객은 2.415%p 낮은 금리를 적용받으며 연 약 480만원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 고객이 대환대출을 통해 평균적으로 감면받은 금리는 1.38%p로 수도권·광역시 고객들의 평균 금리 감면 폭보다 높았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대출한도·금리 조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대출을 1년 미만으로 보유한 탓에 중도상환해약금 부담이 있어 대환 유인이 크지 않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선택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며 “기존 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받으면서 중도상환해약금을 감수하더라도 비용 절감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기존 대출을 1년 미만 보유했던 고객 사례에 따르면 해당 고객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대출금리는 0.25%p 낮아지고 대출한도는 절반 이상 늘어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 해당 고객은 60만원 수준의 중도상환해약금을 부담했으나 향후 당행 대출을 1년 4개월 이상 유지한다면 중도상환해약금보다 이자비용 절감액이 크다.

대환 고객의 기존 대출기관은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상호금융권, 대부업 등으로 다양했다. 지난 2월 22일 이후 6월 말까지 대환 고객의 평균 연령은 43세로 비대면에 친숙하지 않은 50~60대 비중도 약 20% 수준에 달했다. 변동금리와 혼합금리 중 혼합금리를 선택했다고 응답한 고객 비중은 80%로 금리인상기 금융비용 부담 급증을 경험하며 혼합금리를 택한 경우가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호응에 보답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등 포용금융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6월까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고객들에게 절감해준 비용은 63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을 선택한 고객들에게 평균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혜택을 돌려주는 등 상생금융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출시 예정인 보금자리론과 분양잔금대출 등에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대환 설문조사.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대환 설문조사. /자료제공=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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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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