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자 귀재’ 짐 로저스 만난 함영주 회장 “투자자와 소통하며 현장경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0 18:25

싱가포르 금융권 공동 IR 행사 후 조찬 미팅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 지분 전략적 투자…
중장기 글로벌이익 비중 40% 달성할 것"

(사진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10일 오전(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조찬 미팅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사진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10일 오전(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조찬 미팅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만나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더욱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이 10일(현지 시각) 싱가포르에서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조찬 미팅을 갖고 글로벌 경기 전망과 한국 경제 및 금융 산업이 처한 현실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은 전날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금감원과 금융사 6곳 공동 주최로 열린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기업설명회(IR)'에 이어 진행됐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3대 경영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빅테크와의 협업 패러다임 구축, 이종산업과의 파트너십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모델 창출 등 하나금융의 디지털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로저스 회장이 제주도의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비전 등 한국의 신성장동력 산업에 관심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글로벌 현장 중심의 경영 확대를 위해 2021년 7월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IB·자산운용 등 핵심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내 금융 업계에 다양한 위험요인이 산재해 있으나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레고랜드 사태 발생 시 금융감독원이 보여준 시장 안정화 능력 등을 감안해볼 때 앞으로 한국 금융시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 친화적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예측 가능한 규제환경 조성 등을 통해 한국 금융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공동 IR 행사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금융회사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춘다면 주주환원정책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업의 규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전날 금융권 공동 IR 행사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에도 참석했다. 해당 세션에서는 이 원장과 함 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한 6개 금융사 CEO가 패널로 참여해 투자자들로부터 사전에 받은 질문에 대해 자유롭게 답변했다.

함 회장은 한국 금융회사가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의 어려움에 대한 투자자의 질문에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 지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을 앞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과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빅테크 회사의 본격적인 금융상품 중개 시장 진출로 인해 금융산업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하나금융은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종합 자산관리 앱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빅테크 플랫폼과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유삼號 신정원, 포용금융 박차…마이데이터 중계·인증으로 채무조정 '원스톱' 지원 [금융공기업 이슈] 최유삼 원장이 이끄는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채무조정에 연결하며 포용금융 접점을 넓힌다. 채무조정 신청자의 금융자산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제 자산정보를 활용해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특히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아닌 기관이 정보를 받아 고유 업무에 활용하는 '기관 앞 전송'의 첫 사례다. 신정원은 정보 중계와 통합인증, 원스톱 지원 플랫폼 구축을 맡아 취약계층의 채무조정 접근을 데이터 인프라 측면에서 뒷받침한다.금융자산 서류 없이 신청…31일부터 일괄 확인신정원과 신용회복위원회, 금융결제원은 지난 14일 '채무조정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금융 마이데이터 도 2 이찬우號 농협금융, ‘NH올원더풀’로 시니어 전략 재편…1200만 네트워크 강점 [금융 시니어 비즈니스 돋보기] 이찬우 회장이 이끄는 NH농협금융지주는 1200만명에 달하는 시니어 고객 기반과 전국 단위 금융 네트워크를 앞세워 시니어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의 자산관리(WM)·퇴직연금·신탁을 중심으로 보험의 헬스케어와 치매·간병 보장, 증권의 은퇴자산 관리 역량까지 묶어 금융을 넘어 건강과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시니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지난해 11월에는 그룹 통합 시니어 브랜드 ‘NH올원더풀’을 출범시키며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묶었다.다만 KB·신한 등이 전문 자회사를 통해 요양시설을 직접 운영하는 것과 달리 농협금융의 직접 요양사업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 3 정상혁號 신한은행, 외화체인지업 잔액도 SOL트래블로…해외결제 길 열었다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해외여행 고객의 기존 외화 활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외화체인지업예금에 보유한 외화를 SOL트래블 외화예금으로 직접 이체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외화자산을 해외결제에 활용하는 길을 열었다.단순히 환전 혜택이나 카드 서비스를 추가한 것보다 기존 외화예금과 트래블 결제계좌를 직접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미 보유한 외화를 새로 환전하지 않고 SOL트래블 결제로 옮겨 쓸 수 있게 하면서, 신규 환전 고객뿐 아니라 기존 외화예금 고객까지 트래블 금융과 연결하는 전략이다.기존 외화 그대로 결제…계좌 연결 강화이번 개편의 핵심은 외화체인지업예금과 SOL트래블 외화예금 사이의 이체 허용이다. 외화체인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