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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손보 “장기인보험 판매 강화로 활로 모색”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30 11:18

올해 건강·치아·암보험 판매 강화
자보 손해율 우량계층 우대할 것

하나손해보험이 높아진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장기인보험 강화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사진=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이 높아진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장기인보험 강화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사진=하나손해보험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하나손해보험이 높아진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장기인보험 강화로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올해 건강보험과 치아보험, 암보험 등 장기인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건강보험 상품의 보장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상품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고 보탰다.

일례로 하나손보는 지난해 10월 ‘무배당 하나 Grade 건강보험’의 담보를 기존 암‧건강 위주에서 운전자, 상해, 배상책임 등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건강등급을 적용해 할인하는 담보는 기존 22개에서 40개로 늘어났으며 건강등급 미적용 담보도 7개에서 23개로 추가해 보장 담보가 총 63개로 불어났다.

무배당 하나 Grade 건강보험은 국내 최초로 고객의 건강등급별로 보험료를 산출해 건강이 양호한 고객은 40% 수준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손보는 건강지표를 활용해 산출한 건강등급별 신규 위험률 32종에 대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하나손보는 높아진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손해율이 94.5%로 나타나며 매각을 추진 중인 MG손보(116.4%) 다음으로 높았으며 전년 대비 상승 폭도 7.8%p로 MG손보(15.8%p) 다음으로 컸다. 반면 이들 보험사와 함께 중소형사로 분류되는 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흥국화재‧악사손보의 손해율은 1.4%p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원수보험료 기준 하나손보의 자동차보험 비중은 2021년 64.1%로 편중된 편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위 보험사의 자동차부문 과점화 현상 지속, 정비수가 인상,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손해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형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사 대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소폭 상승해도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또 손해율 관리 강화뿐만 아니라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보탰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 우량계층과 주행거리가 짧은 세컨카, 무사고자, 법규준수자를 우대할 수 있는 가격상품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보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손보는 지난해 3분기 327억원의 누적 순손실을 냈다. 2021년 사옥‧부동산자산처분이익 395억원을 인식하며 1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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