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7일 "유동성 지원을 받는 증권사가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하겠다"며 업계의 자구 노력과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외신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채권시장 대책으로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증권사에 대규모 유동성을 지원해서 수년간 관련 포지션으로 과도한 위험을 키워온 업계 관행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번 조치는 부동산PF 과다보유 증권사 리스크를 해소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23일 정부의 '50조원+α' 자금시장 대책에 따라 한국증권금융 '3조원+α' 증권사 유동성 지원, 산업은행 '2조원+α' 증권사 CP(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 등을 가동하고 있다. 증권업계 자체적인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입프로그램 신청도 받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 자기 보증 ABCP 직접 매입을 허용해 위험값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영실태평가 때 조정유동성 비율 한시적 적용 유예 및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에 대한 여전채 편입 비중 규제 일정 연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소형 증권사 등의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일각 지적도 나왔다. 이 원장은 "단기금융시장 악화 등 일시적 유동성 부족 가능성이 있는 증권사들에게 시장 안정화 목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유동성 지원을 받는 증권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자구계획 이행여부 등을 철저히 관리해서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향후 부동산 익스포져 등 특정부문에서 위험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부동산 투자 관련 시장이 부진해 짐에 따라 전 금융업권별 부동산 익스포져를 점검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날 모두말씀에서 "특히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건전성·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하고 익스포져가 큰 증권사 및 사업장의 위험요인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홍콩주식 급락으로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상품들의 원금손실 등 우려가 있는데 대해 이 원장은 "최근 홍콩지수 연계 ELS의 낙인(Knock-In) 규모가 증가했으나, 대부분 2024년부터 만기가 도래하여 단기간 내 대규모 손실발생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홍콩지수 연계 ETN(주가지수증권) 중 홍콩지수 하락 위험에 노출된 정방향(1X, 2X) 상품은 191억원(5개)으로 추가적인 손실발생 가능 규모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020년 3월 ELS 마진콜 사태 이후 관련 제도를 보완하여 현재 증권사가 외화자금 확충 및 외화조달 비상계획 수립을 통해 발생가능 마진콜에 적정하게 대비 중"이라며 "향후 지수하락이 지속되는 경우 투자자 손실가능성에 대비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 외화유동성 보유 규모, 외화조달 비상계획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계 증권사에 대한 공매도 검사결과를 묻자 이 원장은 "검사중인 사항에 대한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해당 증권사는 정기검사 대상에 따른 검사의 일환으로 살펴본 것이며 국내 증권사 역시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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