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롯데 벨리곰, 세븐일레븐 아니라 CU와 어깨동무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31 00:00

경쟁사 BGF리테일·현대百 등 협업
미래 먹거리 위해 캐릭터 경쟁력 강화

▲ 롯데홈쇼핑 벨리곰 뉴욕 전시. 사진제공 = 롯데홈쇼핑

▲ 롯데홈쇼핑 벨리곰 뉴욕 전시. 사진제공 = 롯데홈쇼핑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캐릭터 열풍이 거세다. 포켓몬 빵 캐릭터 인기가 지칠 줄 모르고 있고 디지몬, 짱구 등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캐릭터 키링의 경우 MZ세대를 사로 잡으며 편의점 업계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 열풍 한 가운데에 거대한 핑크빛 곰돌이, 바로 벨리곰이 있다.

벨리곰은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 캐릭터다. ‘일상에 웃음을 주는 곰’이라는 콘셉트로 재미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탄생했다.

지난 4월 서울 잠실에서 초대형 밸리곰 공공전시를 열었다. 이 전시회는 관람객이 무려 300만명 이상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얼마 전 인상적인 이벤트가 하나 열렸다.

롯데홈쇼핑 대표 캐릭터 벨리곰이 그룹 계열사 세븐일레븐 대신 라이벌 편의점 CU와 협업을 펼친 것이다. 콘텐츠 내용은 기존 벨리곰 유튜브 영상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벨리곰이 CU 유니폼을 입고 서울 잠실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놀래키는 모습이다. 벨리곰 뒤에는 CU 캐릭터 ‘헤이루프렌즈’가 따라다닌다.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간단한 영상 콜라보를 진행했다”며 “CU 캐릭터 헤이루프렌즈와 함께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관련 콘텐츠는 내달 공개될 예정이다.

CU와 벨리곰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3일 CU는 벨리곰과 협업해 ‘꿀슈크림 호빵’과 ‘꿀크림치즈호빵’을 출시하며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벨리곰의 폭신한 털을 연상케 하는 새하얀 찐빵 속에 사양 벌꿀과 슈크림·크림치즈를 가득 채워 달콤한 향과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롯데홈쇼핑 벨리곰이 롯데 계열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아니라 경쟁 편의점인 CU와 협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벨리곰은 계열사 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계속 공공전시, 콜라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협업 역시 그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벨리곰은 롯데그룹 계열사 외에 경쟁사와 협업을 지속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백화점 경쟁사인 현대백화점그룹의 더현대서울에서 벨리곰 팝업스토어를 연 바 있다.

더현대서울 5층 플레이인더박스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에 벨리곰 캐릭터가 설치됐다. 이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벨리곰 굿즈가 판매됐고 방문 고객이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지난 4월에는 건강식품 브랜드 GRN과 함께 벨리곰 일러스트를 추가한 제품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삼양식품과 함께 ‘벨리곰볼’을 출시했다.

벨리곰 공공전시도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인천공항에서 깜짝 이벤트와 함께 공공전시를 열었다. 지난 9월에는 뉴욕 맨해튼 광장에서 15m 높이 초대형 벨리곰 공공전시를 열었다.

롯데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 활발하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벨리곰 캐릭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능하면 ‘롯데’ 이미지를 드러내지 않기로 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홈쇼핑 산업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강원랜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총력…야외근로자 1000명 안전 챙긴다 강원랜드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야외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강원랜드는 16일 하이원CC 일원에서 자회사와 협력사, 캐디 등 야외 근로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소속이나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현장 근로자가 동일한 수준의 안전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남한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안전보건 담당 직원들은 하이원CC 골프 경기진행실과 코스 내 야외 작업장, 휴게시설 등을 직접 찾아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여부와 그늘막, 이동형 냉방장치 설치 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함께 청취했다.강원랜드는 야 2 '업계 1위' 삼성물산, 하반기에는 '단독 수주' 이어진다 서울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경쟁 입찰을 잇달아 승리해온 삼성물산이 올해 하반기에는 경쟁 없이 주요 사업장을 확보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입찰을 포기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선 1차 입찰 역시 삼성물산만 응찰해 유찰된 만큼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열릴 예정이다.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일대에 최고 72층 초고층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강변 핵 3 메리츠, 2000억 DIP 지원 확정…홈플러스 20일 즉시항고 제기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2000억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조달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DIP를 대출하고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전액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을 승인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해당 대출에 대해 전액 연대보증을 서기로 했다.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임직원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DIP 2000억 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시하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