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기사 모아보기)가 ‘하나증권’으로 재탄생한다.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해당 안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하나금융투자’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하나금융투자의 사명 변경은 지난 2015년 9월 하나대투증권에서 하나금융투자로 바꾼 뒤 7년 만이다. 최근 모회사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닫기
함영주기사 모아보기)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맞물려 하나금융투자도 자신만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새로운 이름 ‘하나증권’에 담아낸 것이다.하나금융투자 측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와 증권업에 대한 직관성, 정체성을 최우선으로 살리기 위한 전략이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특히 ‘금융투자’라는 이름을 쓰는 곳이 증권사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 DB금융투자(대표 고원종) 등 몇 곳 없다는 측면에서 사명 변경을 통해 고객 머릿속에 쉽게 각인되고자 사명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나증권’이라는 좀 더 쉽고 편한 이미지로 사명을 바꿈으로써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와 사업을 만드는 영속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고객, 직원, 사회 모두가 연결된 금융을 만들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968년 12월 설립된 한국투자공사를 근간으로 1977년 1월 대한투자신탁으로 설립 등기를 한 뒤 1977년 2월 영업을 시작했다. 최근 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6조원 시대를 열었다.
현재 그룹사의 든든한 지원 아래 국내 최대 투자은행(IB‧Investment Bank) 가운데 한곳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확대 등 글로벌 IB로서 한 발 더 내딛겠다는 계획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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