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은행 정기예금 3% 시대…지방·인터넷銀도 수신 금리 인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30 17:09

시중은행 이어 부산은행 31일부터 최고 0.3%p 인상
은행권 첫 3% 예금...케이뱅크 내달 1일부터 0.7%p↑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은행 정기예금 3% 시대…지방·인터넷銀도 수신 금리 인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뿐 아니라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연 3%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도 등장했다.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인 정기 예적금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31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고 0.30%포인트 인상한다.

예금 상품은 0.15~0.25%포인트, 적금 상품은 0.20~0.30%포인트 올린다. 우대이율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가입·변경할 수 있는 상품인 ‘BNK내맘대로 예금’ 금리는 1년제 기준 종전 최고 연 2.15%에서 연 2.40%로 0.25%포인트 높아진다. 월드엑스포 부산유치 기원 상품인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연 4.30%에서 연 4.60%로 0.30%포인트 오른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기간별로 최고 연 0.7%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연 3% 이상으로 올랐다. 이전까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연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있었으나, 은행 대표 정기예금이 연 3%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코드K정기예금’ 금리는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기존보다 0.6% 오른 연 3.00%가 된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0.65%포인트 인상한 연 3.2%, 가입 기간 3년은 0.7%포인트 인상한 연 3.5%를 적용한다. 가입 기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1.8%,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은 연 2.3%로 기존 대비 각각 연 0.1%포인트, 0.3%포인트 올랐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코드K정기예금 가입 기간 1년과 2년과 3년의 금리는 같은 가입 기간의 은행권 정기예금(단리) 중 가장 높다.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1.75%로 인상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잇달아 올렸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최고 0.4%포인트, 하나은행은 최고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27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높였다. KB국민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수신금리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으로 현재 연 2~3% 수준인 예·적금 금리는 3~4% 수준으로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주식과 가상자산,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이동했던 유동성이 예적금으로 돌아오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 등이 부진한 데다 수신금리 상승까지 겹치자 갈 곳을 잃은 자금들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697조7223억원에서 이달 20일 기준 709조7060억원으로 3주 만에 11조9837억원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과 4월 각각 6조원을 넘었으나 이달 3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호성號 하나은행, 기금형 연금 선제 대응…호주 '장기운용'·영국 '거버넌스' 모델 주목 [퇴직연금 인사이드]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정부와 노사정이 기금형 퇴직연금 활성화에 뜻을 모은 가운데 기존 계약형과 기금형을 병행하면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금을 도입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 가입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가입자 이익을 우선하는 운용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기금형 퇴직연금 확대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호주와 영국의 운용체계와 지배구조를 직접 살펴봤다. 지난해 호주에서 소매형·산업형 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10개 기관, 영국에서는 최대 기금인 NEST 등을 포함한 6개 기금을 방문했다. 장기 자산운용과 성과평가 2 장민영號 기업은행, 동반성장대출 1.14조…금리 낮추고 AI·ESG 지원 [은행권 협력사 금융 전략] 대기업·공공기관과 은행이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탁금 연계 저리대출부터 금리우대·보증지원, 정책자금 연계까지 방식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장민영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동반성장협력대출로 1조1429억원을 지원했다. 협약별로 지원 조건을 달리해 최대 4.15%p까지 대출금리를 낮춘다. 상반기에는 5개 기업·기관과 신규 협약을 맺으며 ESG 경영 확산과 AI기업 생태계 조성, 생산적금융 등으로 협력기업 금융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1.14조 공급…중기대출 27 3 강태영號 농협은행, 대만달러·링깃 환전도 '트래블리'에서…아시아 수요 정조준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NH트래블리'를 중심으로 아시아 여행 수요에 맞춰 트래블 금융 서비스를 손질하고 있다. 올해 대만 달러와 말레이시아 링깃을 외화예금 예치 가능 통화에 추가해 고객이 현지통화를 미리 환전·보유한 뒤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트래블리 체크카드의 해외이용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어 전체 해외 체크카드 이용금액의 약 20%를 차지했다. 여행 후 남은 외화의 재환전 우대와 외화 선물, 부족금액 자동충전 등을 제공하는 한편 트래블리 이용 실적을 적금 우대금리에도 반영하며 여행 전후 금융거래로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대만·말레이시아 추가…현지통화 직접 보유농협은행이 올해 트래블리 외화예금에 대만 달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