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수위 산은 부산이전 논의 TF만드나…금융노조 반발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29 07:33

지역균형발전특위 28일 논의

산업은행 본점./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 본점./사진=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산업은행 부산이전 TF가 가시화되면서 산업은행 '부산행'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린 금융중심지 포럼 출범식에 참여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면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역발전균형특위는 지난 28일 서울 인수위 특위 사무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에서는 산은 부산이전 공약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4일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지역균형특위가 중요 사안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8일 부산에서 열린 금융중심지 포럼 출범식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지킨 점도 산은 부산 이전 가시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조연설 후 바로 자리를 뜨는 것과 다리 고승범 금융우원장은 금융중심지 포럼 출범식에 처음부터 끝까지 남아 포럼을 경청했다.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오면서 금융노조, 민주당에서는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28일 성명서를 내고 산은 부산 이전 공약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윤석열 당선인 산은 부산이전 공약이 '선무당식 소신'이라고 지적하고 "산은은 경제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산업과 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는 ‘진단검사 전문의’로서, 국내 산업과 토종기업을 외국 투기자본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는 ‘내과의사’로서, 유망산업과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기업들의 사업구조 개편을 돕는 ‘예방의학 전문의’"라며 "산은은 기업,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글로벌 투자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들이 집적해 있는 서울에서 정책금융 재원을 마련한다. 산은이 서울을 벗어나면 수익원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이는 네트워크와 인적자원 약화를 불러와 이익이 줄어들게 되며, 결국 정책지원 규모 축소와 기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민주당 의원도 산은 부산이전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오기형 의원은 "금융 네트워크가 조성돼있는 서울에 국제 금융허브를 조성해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이전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서울을 금융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에서는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국민의힘 등에서는 공약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병수 의원 등 15명은 지난 1월18일 한국산업은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한국산업은행법 4조 1항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산은 등 국책은행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하는 규정을 삭제하거나 지방 이전이 가능토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지주 고환율 대응, 관건은 달러 보유보다 '자본관리' [강달러 금융리스크 진단-下] 1500원대 원달러환율은 이제 일시적인 이변이 아닌 우리나라 경제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환율 상승기는 지난 시기들과는 사정이 다르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금융자산이 축적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구조화됐고, 이는 원화 매도·달러 매수 압력을 상시적으로 키우고 있다. 과거처럼 수출 호조가 곧바로 환율 하락으로 이어지던 공식이 약해진 셈이다.금융지주들의 과제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처럼 환율이 다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 방어를 넘어, 국민연금·기관·개인투자자의 구조화된 해외투자 수요를 WM·외환·환헤지 등 비이자이익으로 흡수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현지 영업 기반을 키워 사업 포트 2 이환주號 KB국민은행, 中企 승계 리스크 진단…맞춤형 컨설팅 강화 [은행권 기업승계 경쟁]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컨설팅 강화에 나섰다. 창업주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로 세대교체 고민이 커지자, 경영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무·재무·법률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국민은행은 'KB Wise 가업승계컨설팅'을 통해 주식가치 평가, 가업승계 시나리오 분석, 상속·증여세 검토, 사업구조 개선, 개인자산 재구조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점 상담 이후 전문가 현장 진단과 결과 보고,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체계를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승계 전략을 구체화하는 방식이다.가업승계 리스크 점검국민은행이 가업승계 컨 3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AI 보안 강화 '작심'…전담 연구소 '신설' [금융공기업 이슈] 박상원 원장이 이끄는 금융보안원이 고성능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금융권 공동 방어체계 강화에 나선다. AI가 금융 서비스와 보안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보안 취약점 탐색과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AI 악용 위협도 함께 커지고 있어서다.이번 조직개편은 금융 AI 서비스의 안전성 검증, 중소 금융사 지원, 보이스피싱 정보 분석, 클라우드 보안 평가 등으로 넓어진 AI 보안 수요를 전담체계 안에서 관리하려는 조치다. 금융보안원은 AI 위협 대응과 금융권 지원 기능을 한층 체계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AI 보안 전담체계 격상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원장 직속 '금융AI보안연구소' 신설이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