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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사회 돋보기] 책임경영 이어가는 현대차 정의선, 안전에 방점 찍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25 17:11

3월24일 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새 사내이사에 'R&D' 박정국, '생산' 이동석 추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2022년 정기 주주총회 시기가 시작한다. 많은 기업이 해당 주총을 통해서 한 해의 경영 비전 제시와 구체화에 신경을 쓴다. 이에 본지는 각 기업의 이사회를 살펴보고 올해 경영 비전과 방향, 현황 등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2022 이사회 돋보기] 책임경영 이어가는 현대차 정의선, 안전에 방점 찍었다


현대자동차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올해 안전경영체계 확립에 초점을 둔 이사회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4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올릴 안건을 결의했다.

이에 따르면 이사회는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 2020년에는 아버지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그룹 회장에 등극한 데 이어 현대차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기아차 기타비상무이사 등 핵심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정 회장이 지나치게 막강한 권한을 가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회사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 등 악화된 경영환경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또 이사회는 새로운 사내이사로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 사장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을 추천했다. 각각 작년말 퇴임한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과 하언태 전 사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인사다.

특히 이동석 부사장은 부여된 책임이 막중하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국내 생산을 총괄하는 동시에, 오랜기간 현대차 노조 이슈를 담당해 온 윤여철 전 부회장의 빈 자리도 메꿔야 한다.

여기에 이 부사장은 최근 신설된 최고안전책임자(CSO)직을 겸임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CEO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 안전 업무를 총괄하게 된 것이다.

앞서 정 회장은 작년초 울산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이사회 라인업.

현대자동차 이사회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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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에는 윤치원 디지넥스 의장,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학부장, 유진 오 전 캐피탈인터내셔널 파트너가 다시 추천됐다.

이들은 2019년 '주주가치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영입된 사외이사들다. 특히 현대차가 꺼내든 지배구조 개편안을 한 차례 좌절시켰던 헤지펀드 엘리엇의 반대를 주주 투표로 이기고 선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가운데서도 이상승 이사는 현대차 최초로 주주들에게 이사 후보를 추천 받은 이후 외부 자문까지 거쳐 주주권익담당으로 선임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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