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2 이사회 돋보기] 80년생 CEO 최수연, 네이버 '신구조화' 이룰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23 17:00

직장 내 괴롭힘 논란 등 리더십 교체 요구에 한성숙·최인혁 사임
이사회 6명 중 절반 교체…변대규 의장 유지
채선주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최수연 대표 의사결정 도울 듯

[2022 이사회 돋보기] 80년생 CEO 최수연, 네이버 '신구조화' 이룰까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2022년 정기 주주총회 시기가 시작한다. 많은 기업이 해당 주총을 통해서 한 해의 경영 비전 제시와 구체화에 신경을 쓴다. 이에 본지는 각 기업들의 이사회를 살펴보고 올해 경영 비전과 방향, 현황 등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지난해 파격적인 인사로 80년생 CEO 시대를 연 네이버가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신임 대표를 필두로 이사회가 대폭 교체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경영 전면 쇄신’을 약속한 네이버가 올해 이사회를 통해 ‘리더십 개편’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말 기준 네이버는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절반이 사임 또는 임기 만료에 해당한다. 당초 네이버 이사진은 총 7명이었으나,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등 논란으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퇴하면서 6인 체제로 변경됐다. 한성숙 대표도 임기가 2년 남았지만, 관련 사항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오는 3월 14일 열릴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만일 이 안건들이 가결된다면, 올해 네이버 이사회는 기타비상무이사인 변대규 의장을 비롯해 사내이사 2인, 4인의 사외이사 등 7인 체제로 돌아간다.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국금융DB

최수연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한국금융DB

사내이사 후보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내정자와 채선주 부사장이 올랐다. 채 부사장은 최 내정자가 네이버로 복귀하게 된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최 내정자가 지난 2005년 네이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을 당시 채 부사장이 홍보실 조직을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두터운 신임을 얻었던 최 내정자는 퇴사 후 법조인의 길을 걷다 채 부사장의 권유로 네이버에 재입사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채 부사장은 지난 2000년에 합류한 네이버의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다. 20년간 네이버에서 홍보, 대외정책, 마케팅 등을 담당해왔다. 채 부사장은 최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난 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이버웹툰컴퍼니, 네이버랩스, 네이버제이허브 등 계열사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채 부사장이 최 신임 대표 내정자를 도와 네이버의 주요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채선주 후보는 네이버의 다양한 내외의 이해관계자들을 균형 있는 거버넌스 하에서 성공적으로 조율했고, 네이버의 대내외를 연결하는 소통의 책임자로서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네이버 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와 IT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네이버의 ESG 책임 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채 부사장이 ESG위원회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사내이사인 한 대표가 물러나면서 ESG위원회 내 사내이사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한 대표의 후임인 최 내정자가 합류할 가능성도 있지만, 채 부사장이 ESG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공표된 만큼, ESG 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SG위원회는 지난 2020년 10월 이사회 결의로 설치된 조직이다. 해당 조직은 전사 ESG 추진 사항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환경·사회적 지속가능성 기반의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한다. 또 관련 투자의사 결정,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방향성을 수립하고 대외에 ESG 정보공시 및 커뮤니케이션 등을 수행한다.

네이버 이사회 현황(2021년 9월 기준). 자료=네이버

네이버 이사회 현황(2021년 9월 기준). 자료=네이버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사외이사에선 정도진, 정의종 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정의종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정도진 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노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노 후보자에 대해 “후보자는 법조 분야에서 다양하고 깊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특히 상법, 자본시장법,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거버넌스 체계 수립을 위한 조언과 함께 안건 심의 시 법리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이사회의 역할을 제고하고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사회 절반이 교체되지만, 이사회 의장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대규 의장의 임기가 아직 1년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임기·겸직 제한이 없어 내년에 재선임될 가능성이 크다.

2022년 네이버 이사회 예상도.

2022년 네이버 이사회 예상도.

이미지 확대보기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금호석화, 예상 깬 3분기 적자…주력 합성고무 이익 급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3390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208억 원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페놀유도체와 합성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주요 원료와 제품의 고원가 재고가 실적에 반영된 역래깅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9215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845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3% 줄었고 영업이익은 3598억 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2 차입금 1.6조 물려받은 동국제강 권주혁…차입 관리·주주환원 ‘저울질’ [나는 CFO다]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이 취임 첫 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차입금 상환과 현금 확보에 우선 투입했다. 사옥 재매입과 운전자금 조달이 겹치며 1년 새 76% 넘게 불어난 차입금을 물려받은 상황에서 자금 관리에 나선 것이다.동국제강은 인적분할 이후 공모 회사채 없이 금융기관 차입에 기대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차입금 1조6689억 원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 차입금이 약 70%에 달한다. 여기에 2027년까지 지켜야 할 최저 배당 약속도 걸려 있다. 권 실장으로서는 빚을 관리하면서 주주와의 약속도 지켜야 하는 셈이다.지주사 재경팀장에서 핵심 계열사 재무 수장으로1970년생인 권주혁 실장은 동국 3 LS, 금속 밸류체인 구축·자금 마련 '두 마리 토끼' 잡는다…LS글로벌, LS메탈 사업 인수 LS그룹이 계열사 사업을 재배치해 금속 밸류체인 구축과 투자 자금 마련을 동시에 노린다. 원자재를 사고팔던 LS글로벌에 가공 사업을 붙여 조달부터 가공·판매까지 한 회사가 맡는 구조를 만들고, 사업을 내놓은 LS메탈 모회사 LS일렉트릭은 그 대금을 전력 투자에 돌리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더해 지주사 LS가 LS글로벌 증자에 참여하며 계열사 간 사업 이동을 뒷받침했다. 증자 금액과 LS글로벌이 치를 사업 인수대금은 비슷한 규모다.다만 사업 양도대금은 자회사 LS메탈로 들어가는 만큼, LS일렉트릭이 이를 투자에 활용하려면 자금을 모회사로 옮기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LS글로벌, 1504억에 사업 양수…LS, 1501억 원 증자 '뒷받침'6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