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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친환경 생분해 신소재 합작사 설립…SKC·LX인터내셔널과 힘모아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3 15:44

고강도 PBAT 소재와 고강도 PBAT 소재로 만든 생분해 제품./ 사진제공 = 대상(주)

고강도 PBAT 소재와 고강도 PBAT 소재로 만든 생분해 제품./ 사진제공 = 대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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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대상㈜(대표이사 임정배)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사업을 본격화하며 ESG 경영을 강화한다. 대상㈜의 발효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향후 PBAT 주요 원료(BDO)를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로 공급해 친환경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상㈜은 SKC(대표이사 이완재), LX인터내셔널(대표이사 윤춘성)과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SKC, LX인터내셔널과 설립하는 합작사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C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기술가치 790억원을 포함해 1040억원을,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36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합작사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에 연산 7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세운다. 상업화를 시작하면 합작사는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메이저 PBAT 제조사가 된다.

3사는 플라스틱 이슈 해결을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은다. 대상㈜은 발효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향후 PBAT 주요 원료(BDO)를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로 공급해 친환경성을 높일 계획이다. SKC는 고강도 PBAT 양산기술과 운영 노하우, 연구개발 역량을 제공하고, LX인터내셔널은 60년 이상 쌓아온 해외 마케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품 판로를 지원한다.

생분해 소재 시장은 최근 유럽 중심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강화, 폐플라스틱 이슈 확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시장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약 25만톤 규모였던 글로벌 PBAT 시장은 2025년 약 50만 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중국, 미국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SKC는 잠재수요가 200만 톤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 PBAT의 단점을 개량한 고강도 PBAT는 성장성이 더욱 크다. 기존 PBAT는 석유 기반이라 가격 경쟁력이 좋고 단기간에 땅속에서 100% 분해되지만 잘 찢어져 용도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고강도 PBAT는 나무로부터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해 일반 플라스틱 수준의 강도를 갖는다. 이에 빨대, 비닐봉투, 농업용 멀칭필름 등 1회용품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대체소재로 고객사 기대가 크다. 이미 20여 곳의 고객사와 테스트 및 상업 적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의 PBAT 사업 본격화로 ESG경영에도 더욱 힘이 쏠릴 예정이다. 대상㈜은 이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지난해 받은 ‘B’보다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업 3곳이 연대해 각사가 가진 강점을 공유하고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높이기로 한 것"이라며 "대상은 앞으로 바이오매스 유래의 BDO를 생산·공급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동시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친환경 패키지 개발, 용폐수 및 폐기물 저감 등 친환경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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