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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ESG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ESG위원회 출범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1 17:08

ESG경영으로 '실적 악화' 분위기 전환 시도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 = 롯데쇼핑, 한국금융신문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 = 롯데쇼핑,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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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쇼핑(대표이사 강희태닫기강희태기사 모아보기)이 ESG경영을 본격화한다. 연이은 실적 부진으로 ‘유통 명가’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새로운 ESG캠페인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오늘 낮 서울 중구 롯데쇼핑 본사에서 ESG 위원회를 처음 출범하고 롯데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와 슬로건을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이 자리에서 전 사업부가 통합으로 추진해 나갈 ESG 5대 프로젝트도 함께 공개했다.

‘유통 명가’로 불리는 롯데는 올해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롯데쇼핑 4개 사업부 중 백화점 부문만 매출이 늘고 나머지 사업부는 모두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1조7892억원으로 3.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3억원으로 40.3% 줄었다. 특히 이커머스 사업이 올해 3분기까지 1100억원에 이르는 누적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의 근원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그룹의 핵심 사업이었던 유통 부문의 비중은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7년 롯데그룹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던 유통 사업 비중은 지난해 39%로 줄었다.

11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쇼핑 본사에서 (왼쪽부터)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전미영 ESG 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 위원회 이사가ESG 경영 선포식의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롯데쇼핑

11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쇼핑 본사에서 (왼쪽부터)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전미영 ESG 위원회 이사,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이재원 ESG 위원회 이사가ESG 경영 선포식의 단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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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롯데쇼핑은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를 만들고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를 ‘리얼스(RE:EARTH)’로 선정했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에서 출발한 ‘리얼스’는 ESG 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롯데쇼핑 전체의 ESG 캠페인 활동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확대 운영된다. 또한 고객, 임직원, 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ESG 캠페인 슬로건을 “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로 선정했다.

ESG 활동을 구체화하는 5대 프로젝트인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라는 ‘5 RE’ 프로젝트들도 처음 공개했다.

5대 프로젝트로서의 ‘리얼스(RE:EARTH)’는 롯데쇼핑의 본업인 유통과 긴밀하게 연계되는 프로젝트라 전체 ESG 캠페인 브랜드명과 동일한 프로젝트 명칭을 사용했다. 롯데쇼핑은 책임 있는 원재료 조달을 통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시키고 이런 상품들을 모아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판매 공간까지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PB나 소싱상품의 친환경 기준과 범위를 수립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에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거나 별도로 마련한 공간의 네이밍을 ‘리얼스’로 명명하는 등 장기적으로 롯데쇼핑의 컨텐츠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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