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주택자 10명 중 8명 “집값 상승 ‘부정적’”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4 14:24 최종수정 : 2021-10-18 10:41

응답자 절반 이상 ‘앞으로도 집값 더 오를 것’

‘부동산 관련 국민 인식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중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인식. / 자료제공=진성준 의원

‘부동산 관련 국민 인식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중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인식. / 자료제공=진성준 의원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집값 상승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은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주택자 또한 80% 이상이 집값 상승이 싫다고 응답했다. 무·유주택자 불문하고 국민 대부분이 집값 안정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진성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과 한국도시연구소(최은영 소장)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부동산 관련 국민 인식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 85.1%가 집값 상승에 대해 ‘주거비 부담이 커지므로 싫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자산이 늘어나는 것이므로 좋다’는 응답은 14.9%에 그쳤다.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 역시 ‘집값 상승이 싫다’는 응답이 81.5%로 높은 가운데, 무주택자인 경우에는 95.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 세입자 95.4%, 전세 세입자 88.2%, 자가 거주자 81.9%로 세입자의 여론이 더 부정적이었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월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에서 91%, 300만~700만원은 84%, 700만원 이상은 74%가 부정적으로 답해 소득이 적을수록 집값 상승을 반기지 않았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인간은 기본적으로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내 집값은 오르는 것은 좋지만 전반적으로 오르게 되면 구매능력이 부족하게 돼 구매욕구가 떨어지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며 “경제적으로 봤을 때도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가면 세금, 관리 비용 등 부담이 증가하게 되고 급격하게 하락하게 되면 국가 경제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 또한 급격한 변화에 대해 인간은 기본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점진적인 우상향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집값이 높다고 보는 국민은 91%로(매우 높다 60.1%, 높은 편 30.9%)로 매우 많았다. 무주택자인 경우 93.8%, 유주택자인 경우 90%가 집값이 높다고 응답해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집값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 월 가구 소득별로 살펴보면 700만원 이상(85.8%) 가구를 제외하고 ‘높다’는 의견이 90% 이상 비율을 보였다.

실제로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2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1억5000만원 넘게 올랐다. 강남은 이미 평균 14억원을 넘어섰고 강북은 10억원까지 4000여만원만 남겨둔 상태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97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10억4299만원)과 비교해 약1억5000만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강남권 11개 구 평균은 14억2980만원, 강북권 14개 구는 9억5944만원이다.

또한 지난달 서울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4652만원으로 4년여간 2326만원에서 정확히 2배가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25개구 중 아파트값이 2배 넘게 상승한 곳은 12개구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 중 11개구는 한강 이북의 강북권이다. 성동구 3.3㎡당 아파트 가격은 2306만원에서 5180만원으로 뛰어 상승률(127.4%)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노원구(124.0%) ▲도봉구(118.0%) ▲동대문구(115.0%) ▲동작구(114.2%) ▲광진구(108.5%) ▲마포구(106.6%) ▲성북구(106.1%) 등이 이었다.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7%가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23.7%, ‘떨어질 것’은 23.6%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이 높았다. ▲만 18세~29세 68.0% ▲30대 59.9% ▲40대 51.3% ▲50대 45.4% ▲60대 이상 45.5%로 나타났다. 거주형태별로는 세입자의 집값 상승 전망이 더 높게 나타났다. 월세 세입자 60.0%, 전세 세입자 55.4%, 자가 거주자 50.7%가 향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성준 의원은 “무주택자와 유주택자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국민이 집값 안정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러한 민심을 반영한 집값 안정화 정책이 제시되어야 하고, 이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숙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 포인트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에스앤아이,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으로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대표이사 서현)이 시공에 참여한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지형을 활용해 생태계류와 폭포 등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은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물빛정원은 주민 이용이 적었던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약 2000㎡ 규모의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한 사업이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시공사로 참여했다.◇ 노후 수로는 생태계류로…암반 사면 활용기존 콘크리트 수로는 생태계류로 정비하고 암반 사면에는 지형을 2 LH,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 2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성훈)가 앞으로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약 1만5000가구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해 높은 도심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LH는 8일 서울 종로구 신축매입 청년주택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청년 주거 문제와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지비 초기 지원·분할 지급…신축매입 속도 높인다LH는 향후 3년간 서울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기준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부천대장지구에 해당하는 규모로 설명했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약 1만5000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약 3400가구 등이다. 서울 곳곳에 물량을 분산해 공급할 예정이 3 매출 역대 최대인데…무신사 IPO가 풀어야 할 ‘이익 방정식’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제는 ‘수익성’이다. 별도 기준 본업의 이익은 늘어난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제반 비용이 늘어난 데다 물류·글로벌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결국 외형 확장을 위해 투입한 비용을 얼마나 빠르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전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무신사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