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KOTRA와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과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이 참석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전체 역직구 시장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는다. 올리브영과 코트라는 해외 역직구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 화장품이라는 점에서 착안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올리브영의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노하우와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양사는 '케이박스(K-Box) 구독 서비스와 올리브영 글로벌몰 내 K뷰티 특별 판촉전을 함께 진행한다.
케이박스 구독 서비스는 K뷰티 신진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한 체험박스를 해외 핵심 뷰티 바이어에게 정기 배송하는 사업이다.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기업에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와 비대면 미팅을 주선한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은 글로벌몰에 입점한 브랜드 중 50여개를 엄선해 '케이박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총 30여개 바이어사에 발송한다.
오는 11월 한 달간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는 'K뷰티 특별 판촉전'도 진행한다. 글로벌몰 인기 상품 큐레이션과 마케팅 지원, 라이브커머스까지 실질적 매출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마케팅 활성화, 역직구 급증 추세를 반영한 국내 유통플랫폼의 글로벌화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해외 동반진출형 수출확대를 지원코자 한다"고 전했다.
정윤규 CJ올리브영 경영지원담당(상무)는 "이번 업무혐약은 해외 시장이 주목하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 내 K뷰티 성장 기회 요인ㅇ르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