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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업체 28개사 온투업 등록 완료…미등록 폐업 시 대환대출 방안 검토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7 10:47 최종수정 : 2021-08-27 11:12

온투법 유예기간 종료…미등록 시 신규 영업 중단

P2P업체 28개사 온투업 등록 완료…미등록 폐업 시 대환대출 방안 검토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투게더펀딩과 펀다, 어니스트펀드 등 총 21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 최종 등록을 마쳤다. 앞서 온투업에 등록된 7개사를 포함해 총 28개사가 온투업자로 등록됐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중인 업체를 포함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온투업에 등록하지 못한 미등록 업체에 대해서 폐업 시 기존 대출을 등록된 온투업자의 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21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상 등록요건을 구비해 온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8퍼센트와 렌딧, 피플펀드가 ‘1호’ 온투업자로 등록했으며, 지난달 윙크스톤이 네 번째 온투업자로 등록, 와이펀드와 나이스abc, 한국어음중개 등까지 온투업 등록을 마쳤다.

이번 온투업 등록 심사는 총 4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21개사가 온투업에 대거 등록되면서 온투업자는 총 28개사로 늘었다. 일부 업체들은 등록요건 보완 등의 사유로 심사가 진행중이며, 향후 더 많은 업체들이 온투업에 등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온투업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온투업에 등록하지 못한 업체는 신규 서비스 취급이 불가하다. 온투업 등록까지 신규 영업은 중단되나 기존 투자자 자금회수·상환 등 이용자 보호 업무는 지속될 예정이며, 등록요건이 충족되어 온투업자로 등록 시 신규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향후 온투업에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등록 접수 및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며, 온투업 등록을 신청하지 않은 P2P업체들의 폐업 가능성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P2P업체가 폐업할 경우 잔존업무를 처리하고 채권추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무법인 및 채권추심업체와 사전 계약토록 하고 있으며, P2P업체의 이용자 투자금·상환자금 유용 방지를 위해 자금관리업체의 협조를 받아 전산관리 실태를 통제하고 있다.

또한 대출잔액과 투자자 규모가 큰 업체 등에 대해서는 금감원 직원 등 상시 감독관을 파견할 예정이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에서 P2P대환대출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온투업 미등록 P2P 업체의 기존 대출을 등록된 온투업자의 대출로 대환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는 “온투법의 적용을 받는 온투업자가 등록됨으로써 P2P금융 이용자가 보다 두텁게 보호되고, 향후 P2P금융산업의 신인도 제고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소상공인·부동산·의료 등 투자 항목 다양해져

부동산담보 중심의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는 지난달 기준 누적투자액 1조1382억원, 투자잔액 2690억원으로 투자잔액 기준 온투업 1위 업체를 유지하고 있다. 투게더앱스는 향후 부동산담보 분야에서 투자자와 차입자에 필요에 맞는 상품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는 “지난해 법 시행 이후 1년의 유예 기간 동안 투자자 및 차입자 뿐만 아니라 P2P 업체들 역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 정식 등록 업체로 선정된 만큼 투자자와 차입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해 1위 온투업체다운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펀딩은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특허를 취득한 ‘소상공인 카드매출 상생운용 정산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자금 유동성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의 사업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온라인투자금융회사로 발전해가고 있다.

채영민 헬로핀테크 대표는 “헬로펀딩은 투자자들이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상품군을 다양화하는 등 투자자 진입장벽을 낮춰 나가겠다”며, “또한 지속적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여, 종합금융투자플랫폼에서 혁신적인 통합금융서비스로 헬로펀딩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리딩플러스는 부동산담보와 동산담보, 카드매출채권, 부동산PF 상품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이다. 운용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금리 투자 상품으로 단기 투자 상품인 전자어음 상품의 신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리딩투자증권, 리딩에이스캐피탈 등 그룹 관계사들과 연계한 우량IB 상품 출시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문석 리딩플러스 대표는 “리딩플러스가 금융 제도권 내의 최초 온투업자로 등록된 만큼 타사와 차별화된 전문성 및 신뢰성을 토대로 우량한 투자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종국적으로는 모든 국민들의 자산 증식 수단으로 손쉽게 이용하게 될 ‘국민 재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다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등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소상공인들에게 3107억원의 중금리 자금을 연결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일상환 기반의 비상금 대출 서비스 ‘펀다나우’를 런칭하며 소액 긴급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펀다는 기술 기반으로 소상공인 사업자에게 합리적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를 제공할 방침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017년 투자자금 신탁관리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부동산PF(project Financing) 대출취급 규정’을 통해 부동산PF 심사의 표준화와 선진화를 추진했다. 지난 4월에는 모바일 앱을 간편투자에 최적화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모우다는 의료기관 공공데이터와 병·의원 매출데이터를 분석해 독자적인 심사평가모형을 구축했으며, 신용카드매출채권이나 건강보험공단급여채권 등 의료기관의 장래매출채권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2P대출은 차입자의 채무불이행시 그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고위험 상품이며,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자 손실보전이나 과도한 리워드, 고수익 등을 제시하는 업체일수록 불완전판매와 부실대출 취급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특정 차주에게 과다한 대출을 취급하는 경우 P2P업체의 이해관계자에 대한 대출 가능성 등으로 부실 초래나 대규모 사기·횡령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0%로 인하된 바, 차입자는 P2P 대출이자 산정시 차입자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를 포함하므로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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