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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혁신 길 놓인 금융사] 차별화가 핵심…핀테크 ‘킬링’ 콘텐츠 발굴에 사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5 06:00

마이데이터 본허가 금융사 중 핀테크 ‘절반’ 차지
데이터 확보·고도화된 AI 기술 활용 성패 좌우

사진=핀크

사진=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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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 신사업으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이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총 28개사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본허가를 승인했다. 지난 13일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보류로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카카오페이와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 등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았다.

특히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핀테크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민앤지, 보맵,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쿠콘, 팀윙크, 핀다, 핀테크, 한국금융솔루션, 한국신용데이터, 해빗팩토리, NHN페이코, SK플래닛 등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본허가를 받은 핀테크들은 각자 ‘킬링’ 콘텐츠를 준비하며 마이데이터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들이 자산관리나 큐레이션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타사와의 차별성이 마이데이터 산업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와 고객 카드 정보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로컬 가게를 추천해주는 ‘페이노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캐시노트 크레딧 브리지’는 개인사업자가 매출 증가세와 단골 수, 단골 매출 비율 등 사업장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신용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개인사업자들도 캐시노트를 통해 신용점수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내 매장 신용점수’를 선보였다. ‘내 매장 신용점수’를 통해 개인과 사업자로서 사용한 신용카드·대출·연체·보증 등 금융 상품 이용 내역을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고, 운영하는 매장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핀크가 제공하는 금융 SNS 서비스 ‘핀크 리얼리’는 재테크 고수들의 투자 종목과 수익률 순위 등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리얼리포트’가 함께 제공돼 타인의 실제 금융 데이터를 들여다 볼 수 있어 금융 생활 교류를 통한 올바른 금융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다.

또한 핀크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맞춤형 카드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핀크 카드몰’을 운영하고 있다. ‘핀크 카드몰’을 통해 알짜배기 신용카드를 한데 모아 볼 수 있으며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른 카드를 추천받고, 가맹점 프로모션 쿠폰도 받는 등 맞춤형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은행·카드·자동차·부동산 등 실물자산까지 하나로 모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의 소비습관을 분석해 1:1 맞춤 코칭을 해주며, 쉽고 편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카드 사용 내역과 온라인 결제 내역 등 소비 정보를 모아 한 번에 볼 수 있는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제공되는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소비 패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데이터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자산 분석부터 컨설팅까지 가능하다.

뱅크샐러드는 라이프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개인의 라이프를 혁신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자산관리 등 개인에게 유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핀다는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내역과 기존에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대출 내역을 한 눈에 보여주는 대출 통합 관리 서비스 ‘나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 상환 일정과 대출 계약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먼저 다가오는 상환일정부터 순차적으로 보여주면서 어떤 은행에 상환 금액을 넣어둬야 할지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전체 대출 내역을 신용·주택·기타 등 목적별로 구분한 통합 그래프도 제공해 전략적인 상환 계획도 수립할 수 있다.

핀셋N은 투자 분야에서 RA(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서는 각종 포인트를 활용한 ‘잔돈금융 투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핀셋N은 RA 자동투자를 시작으로 ‘잔돈금융’ 기반의 투자서비스를 구축하고, 대출비교를 기반으로 부채·신용 관련 마이데이터 유사서비스를 중·저신용자의 자산관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쿠콘은 기업·기관별로 요구하는 인프라가 다르다는 점을 착안해 금융기관과 데이터 보유기관, 마이데이터 사업 미인가 기관 등 마이데이터 상품을 대상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융사와의 마이데이터 제휴 서비스를 통해 통합자산 현황 조회, 소비패턴 분석 등 자산관리 서비스와 함께 자동차·부동산 시세·신용점수 올리기·맞춤형 금융상품 큐레이션 등 마이데이터에 특화된 생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데이터 범위를 확대해 2030 세대의 실생활과 밀접한 조회 항목들을 추가하고,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수요가 많은 2030 세대가 신용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의 관심사와 소비 성향을 반영해 투자·예적금·카드·대출·보험 상품 등을 추천하고, 여행이나 대출금 상환 등 목표와 기간·적립 방법·금액 등 운영 방식을 고르면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등 2030 세대에 특화된 종합 마이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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