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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법정관리 개시 결정…"공개입찰 M&A 추진"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15 14:26 최종수정 : 2021-04-15 14:3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공개입찰을 통해 새 투자자를 찾는 방식으로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노린다.

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15일 쌍용차가 공시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회생절차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 결정…"공개입찰 M&A 추진"이미지 확대보기

당초 쌍용차는 미국 자동차유통기업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전제로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HAAH가 투자자 반대 등을 이유로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협상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7일 사임했다.

이에 쌍용차는 공개입찰을 통해 HAAH뿐만 아니라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기업들과도 협상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전환한다.

쌍용차는 "P플랜과 인가 전 M&A는 추진 시기만 달라질 뿐 회생절차 개시를 전제로 M&A를 추진해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도모한다는 점은 동일하다"며 "오히려 다수의 인수후보자 간 경쟁을 유도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M&A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곳은 국내 전기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현림파트너스 계열사인 박선전앤컴퍼니 등이다.

쌍용차는 "이 외에도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생절차 관리인으로 선임된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 전무는 "채권자들의 권리보호와 회사의 회생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조업이 관건인 만큼 협력사들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생산을 재개하고 차질 없는 A/S를 통해 회생절차개시 결정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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