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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정기 주총에서 드러난 '이베이코리아' 인수의지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4 18:05

(왼쪽부터)강희석 이마트 대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 / 사진 = 이마트, 롯데쇼핑

(왼쪽부터)강희석 이마트 대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 / 사진 = 이마트, 롯데쇼핑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오프라인에서 '숙명의 라이벌'로 꼽혀온 롯데와 신세계의 경쟁이 온라인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달 16일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 롯데와 신세계가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수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희석닫기강희석기사 모아보기 이마트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0회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에서 이마트가 성장하는 것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외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 지분교환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마트는 네이버 채널을 활용한 그로서리 매출 확대 등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논의하고 있다.

강희태닫기강희태기사 모아보기 롯데쇼핑 대표 역시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진행한 주총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쇼핑은 외부 전문가를 사업부장으로 선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 대표는 "이커머스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받아 주주들에게 송구하다"며 "외부 전문가를 도입해 그룹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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