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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5500억원 투자 "성교육 등 국내 콘텐츠 생태계 육성 집중"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26 03:05

애니메이션 집중 육성 분야 발표…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 위한 성교육 콘텐츠 제작 시사

넷플릭스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육성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육성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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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넷플릭스가 올 한 해만 5000여억원을 투자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드라마를 넘어 영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넷플릭스는 25일 열린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통해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700여억원을 국내에 투자한 넷플릭스는 올해 한해 동안 5500억원을 투자한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총괄(이하 VP)은 “지난해말 기준, 380만 이상의 가정이 한국에서 넷플릭스를 유료로 구독하고 있다”며 “2021년 한해 동안 5500억원 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해 국내 콘텐츠 업계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인력 육성 등에 대해서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콘텐츠 출시 또한 넷플릭스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김 VP는 “국내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의 집중 육성 분야”라며 “한국콘텐츠의 인력 양성 등 해당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실시, 다양한 이야기 제작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바람직한 성(性)관련 콘텐츠 또한 선보이고 싶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교육 진행과 성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는 영화업계와의 협업 또한 올해 넷플릭스의 중요 과제다. 김 VP는 올해 국내 영화업계와 유연한 협업을 위한 행보를 걷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업계와 상생을 위해 유연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국내 영화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세상에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영화에 대해 넷플릭스의 초점은 ‘재미있는 작품 찾기’”라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한국드라마처럼 한국 영화를 해외에 더 알리기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플러스 등 연내 국내 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해외 OTT(Over The Top)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국내 OTT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 VP는 “국내 OTT 시장은 많은 발전을 했지만 지금은 규모를 더 키워야 할 때”라며 “다양한 경쟁자가 등장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OTT 업체들은 콘텐츠 시청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디즈니 플러스 등 해외 OTT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는 넷플릭스가 더 매력적인 OTT로 변신하면 될 일이며 다양한 경쟁자가 등장은 더 많은 양질 콘텐츠가 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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