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권오갑, 1조 투자 통해 친환경 선종 세계 1위 굳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27 00:05

현대중공업(주) 연내 IPO 추진 “5년간 1조 투자”…수소·암모니아선 등 친환경 선박 경쟁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사진)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 친환경 선종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NG선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 현대중공업(주) 상장 추진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계열사 현대중공업(주)의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친환경 선박 개발 등을 위한 1조원의 투자금을 마련한다. 상장 이후 20%의 신주를 발행, 투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은 회복세에 진입해 친환경 선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그룹은 친환경 선종에 대한 투자가 적기라고 판단, 현대중공업(주) 상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1조원의 투자금은 수소·암모니아선 등 친환경 선종 개발 등에 쓰인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들은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추진선 등의 건조기술을 보유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0월 한국선급과 선박 등록기관인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2만 입방미터(㎥)급 액화수소운반선(이하 수소운반선) 기본인증서’를 발급받았다. 해당 인증서를 받은 선박은 대량의 액화수소 안전 운송이 가능하다.

수소운반선은 수소 증발가스 관련 기술이 탑재된다. 해당 기술은 이중구조의 진공단열식 탱크를 적용, 단열성을 높여 운항중 발생하는 수소 증발가스를 최소화시킨다. 전기추진방식을 통해 수소 증발가스를 연료전지의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당 인증서 획득은 조선-해운업체가 협력해 미래 수소경제 시대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대용량 수소 운송 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암모니아추진선도 개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7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해당 선박 선급 기본인증서를 받았다. 암모니아추진선은 현대미포조선(기본설계)-만에너지솔루션즈(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엔진 개발)-로이드선급(해당 설계 적합·위험성 검토)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현대미포조선 측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암모니아추진선이 상용화되면, 2030년 IMO 온실가스 감축규제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LNG선을 비롯해 친환경 엔진개발 등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1조원이 활용된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1조원 투자를 비롯해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5년간 조선부문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한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5년간 조선부문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한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 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 기대

친환경 선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권오갑 회장은 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 이는 잘 드러난다.

권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대우조선 해양 인수는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는 물론,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체에도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국내 조선산업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야할 일이 많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편입은 올해 상반기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해당 M&A 심사를 연기하겠다고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공정위 측은 지난 3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업계 상황 변화 등 더 살펴야 할 내용이 있어 최종 결론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연내 대우조선해양을 품을 경우 조선부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사업다각화에 장점인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편입은 대우조선해양의 위상을 더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편입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원자재 공동구매, 선박 공동설계, 공동영업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운용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점 등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 9년 만 도금라인 증설…자동차강판 라인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자회사 포스코를 통해 자동차강판 설비에 투자한다. 이 배경에는 다른 철강 제품군이 흔들리는 사이 자동차강판은 실적을 지켜주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는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남는 것 없는 건설 제품…자동차 강판 ‘안정적’포스코는 지난 8일 광양제철소에 4800억 원을 들여 자동차 외판용 도금강판 공장 '8CGL'을 착공했다. 연산 45만 톤 규모로 2028년 준공되면 포스코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능력은 495만 톤까지 늘어난다.8CGL에서 생산하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철판 표면에 아연을 입혀 녹슬지 않게 만든 소재로, 자동차 외판이나 가전 제품에 주로 쓰인다. 최근 차량이 고급화되면서 도장성과 내식성이 좋은 이 2 5개월 운행 강남 자율운행 택시 '서울자율차' 만족도 5점 만점에... "레벨4 무인 대규모 자율주행 상용화 성패는 '차가 얼마나 잘 달리는가'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24시간 지켜보고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운전사 부재를 플랫폼이 대신해야 한다."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9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열린 미디어 스터디에서 플랫폼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인 '서울자율차'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E2E(엔드투엔드) 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E2E는 주행 가능한 상황을 미리 가정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설계하는 기존 모듈형과 달리 거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학습시켜 돌발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주 3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지금이 도약 골든타임”…풀스택 AI 메모리 정조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맞게 메모리를 조합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전략을 본격화한다. 차세대 기술로는 3D 적층 D램을 앞세워 메모리와 로직, 팹과 패키징의 경계까지 확장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금이 도약의 골든 타임”이라며 고객과 파트너 관점에서 AI 생태계 변화를 읽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8일 이천캠퍼스 수펙스센터에서 ‘AI 시대 Golden Time, AI Memory Solution Creator가 세상을 바꾸는 지금’을 주제로 ‘2026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워크로드 변화에 따른 메모리 솔루션의 진화와 3D 메모리 기술의 발전 방향,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