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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속 영어 생활화…하나은행, 수평적 조직문화 장착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5 15:40 최종수정 : 2021-01-15 16:51

금융의 글로벌화에 영어 생활화 환경 마련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은행이 경영진과 직원들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내제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사내 소통을 늘려 유연한 기업문화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 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 부서에서는 모든 문서를 영어로 작성하도록 하는 영어 문서화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들은 구상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유니폼을 없애고, 근무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면서 복장 자율화가 시행됐다.

하나은행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은행원에게 요구되는 변화된 가치에 부응하고, 각자의 개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근무 복장 자율화도 실제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또한 각자의 개성을 발현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획일성을 강조하는 기존 유니폼보다는 복장 자율화로 직원들이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추진했다.

하나은행은 영어 닉네임 부르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본점에서는 회의를 비롯해 일상 생활에서도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으며, 영업점에서는 많은 직원들이 영어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JT’로 불리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JT’는 김정태 회장의 이니셜이면서 ‘Joy Together’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도 회의에서는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인 ‘글로컬(Glocal)’로 불린다.

영어 닉네임 부르기 캠페인도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으로 새로 정립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수평적 문화 속 직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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