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벤처캐피탈협회는 14일까지 14대 회장 후보 모집을 받는다. 그동안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임기 2년에 1년 연임 방식으로 3년간 회장직을 맡아왔으나 정성인 회장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정성인 회장이 새로운 사람이 맡아 협회를 이끄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회장을 뽑는 것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정성인 회장은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로 2019년 2월 13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 중에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벤처투자 촉진법'이 통과된 점이 성과로 꼽힌다. '벤처투자 촉진법'은 창업투자회사와 엑셀레이터를 겸하는 회사가 사모펀드를 만들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벤처캐피탈협회장은 비상근으로 보수를 받지 않는 봉사 개념이다.
정성인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협회 올해 역할에 대해 "민간 주도의 벤처펕드 출자 확대, 코스닥의 독립성 강화와 회수시장 활성화, 자율규제를 통한 자생적 성장, 펀드 운용업무 능률과 전문성을 높이는 LP출자펀드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등으로 시장친화적 투자 환경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