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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대출 한파’…하나은행, 내달 6일부터 전문직 대출한도 축소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30 08:51

전문직 대출 최대 5000만 이내 조정…마통 한도도 조정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본점. /사진=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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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발맞춰 다음달 6일부터 전문직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의 한도를 축소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기존 1억 5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하기로 했다.

조정 대상이 되는 대출 상품은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닥터클럽대출’과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이어클럽대출’ 등 총 5개 전문직 대상 대출 상품이다.

또한 전문직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기존보다 5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줄어든다.

합격자에 대한 대출 한도도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되면서 기존 개업 예정인 의사들도 대출 대상에 포함됐으나 개업한 의사에게만 대출이 실행된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합격자에 대한 기본 한도도 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방식도 기존에 매출액 기반에서 다음달 6일부터 가계대출은 연소득 기반으로만 한도를 산정할 계획이다.

최근 은행들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하거나 2000만원 이상의 모든 신용대출 중단하는 등 연말 시즌에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하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2억 5000만원~3억원에서 2억원으로 5000만원~1억원 가량 낮췄다.

또한 지난 23일부터는 영업점에서 신규 신용대출 접수를 중단하면서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총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중단해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은 기존 신용대출 잔액과 합해 1억원을 초과하면 대출을 받을 수 없으며, 2000만원을 초과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도 제한했다.

지방은행에서도 전북은행은 지난달부터 BEST 직장인신용대출과 JB 다이렉트 직장인신용대출 등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부산은행은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한도를 4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연말 대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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