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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전분기 대비 5.4%p 급등…코로나19 영향 본격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0 10:33

경기 침체·대형 신규 공급에 4분기 공실률도 상승 전망

프라임오피스 공실률 추이 (2020년 3분기까지) / 자료=세빌스코리아

프라임오피스 공실률 추이 (2020년 3분기까지) / 자료=세빌스코리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주요 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대표이사 이수정)는 ‘2020년 3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발행하고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임대 및 투자 시장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

팬데믹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회복 답보 속 감평, 세컨더리 빌딩으로 이전 또는 영업 중단 등 코로나 19의 영향이 이번 분기부터 가시화되었으며, 신규 공급이 없던 상반기와는 달리 서울 전체 프라임 오피스 면적의 8%에 해당하는 면적(533,000 sqm)이 공급되었다.

그 결과, 서울 주요 권역의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5.4%p 상승한 12.4%를 기록했으며,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 10.9%, 강남 2.9%, 여의도 27.2%로 나타났다.

도심 전체적으로는 임대 수요가 증가했으나 해외 관련 사업 종료, 콜센터의 감평 등 코로나 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업종들에서는 감소세가 확인되었다. 강남은 일부 임차인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빌딩으로 옮기고 정부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난 분기 대비 임대 수요가 감소했다.

금융사들의 사옥 내 증평 수요에도 불구하고 파크원 및 KB금융타운 등 대규모 공급으로 공실률이 상승한 여의도는 공실 면적이 큰 일부 빌딩들을 중심으로 낮은 임대료, 렌트프리 추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오는 12월까지 연면적 93,900 sqm에 달하는 여의도포스트타워와 강남 HJ타워 등 대형 신규 공급이 예정되어 있고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측, 4분기에는 모든 권역의 공실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3분기 오피스 투자시장 총 거래규모는 4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전체 투자액을 넘어섰다. 올해 1-3분기 총 투자액은 8.8조원으로 이는 역대 최대 투자규모를 기록했던 2019년(11.9조원)의 75%에 해당하며, 4분기에 예정된 거래들이 일정대로 완료될 경우 올해 투자규모는 작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 해외투자 목적 자금이 국내로 선회해 유동성이 증가했으며 최저 이자율과 기관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대형물건들의 거래 종결과 평당 최고가 경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토지신탁이 통합 사옥 마련을 위해 현대해상화재보험 강남사옥을 3,605억원(평당 3,407만원)에 리츠로 매입하며 서울 및 강남 권역 최고 평당가를 기록했으며, 신한리츠운용이 신한L타워를 2,798억원(평당 3,000만원)에 매입하며 도심 권역 평당가를 경신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Research & Consultancy 본부 상무는 “이미 매매계약이 체결된 파크원 타워2를 비롯해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유수홀딩스빌딩, 더피나클강남 등 대형 거래들이 예정대로 종결될 경우, 올해 투자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수준을 상회하며 권역별 평당가 기록도 다시 경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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