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자산신탁 이창희 대표
23일 하나금융그룹 실적 발표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의 연결 기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순이익이 100억원대 임을 고려하면 5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하나자산신탁의 올 3분기 자산총계는 4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큰 폭의 부채 감소가 자산 하락을 이끌었다.
부채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 3분기 부채총계는 636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감소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발행했던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전액 상환한 것이 반영된 결과다. 하나자산신탁은 차입형 토지신탁 시장에 진출하면서 개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700억원을 발행한 후 사업 수익을 통해 이를 전액 상환했다.
영업수익은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감소했다. 3분기 영업수익은 1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고 영업비용은 275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줄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외활동이 줄면서 비용을 감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 수익 증가는 과거 수주했던 사업의 안정적인 흐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탁사의 경우 공사진척 상황과 분양률 등에 따라 축적형 수익구조를 보이기 때문에 과거에 수주했던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몇 년에 걸쳐 수익을 내게 된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는 작은 규모의 관계사지만 매년 목표 손익을 달성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동산정비사업, 리츠 등의 전략사업 부문도 성공적이고 이 점이 성과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연간 순이익 657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하나자산신탁은 올해 순이익으로 8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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