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가든은 최근 생맥주 생산 체제를 국내 생산으로 전환했다. 사진=오비맥주.
7일 관련 업계와 뉴데일리 경제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달 30일 호가든 20L 생맥주를 국내 생산으로 전환한다는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주요 유통점에 전달했다. 2017년 이후 해외 생산 체제였던 호가든 생맥주를 국내 생산 체제로 확대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3월 호가든 330ml병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했으며, 330·500ml 캔 제품도 국내에서 만들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와 해외를 병행하며 호가든을 생산해왔다”며 “이번 조치는 생맥주까지 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이 충분하다면 국내 생산이 신선도가 높고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1일부터 국세청이 적용한 ‘종량제’가 꼽힌다. 종량제는 맥주 1L당 830.3원의 세금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해당 세금 적용으로 수입맥주의 세금이 더 낮아지는 현상이 해소됐다. 그동안 국세청은 맥주 등 주류에 가격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종가세’를 적용했었다.
종량제 적용으로 리터당 세금이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 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호가든 생맥주 국내 생산 전환의 이유다.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만큼 공급 원가 인하 필요성이 대두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호가든의 국내 생산을 생맥주까지 확대한 것은 종량제로 주류세가 변화된 것이 가장 큰 요소”라며 “해외 생산하던 생맥주는 앞으로 국내에서 만든다“고 설명했다.

단위 : 억원. 자료=오비맥주.
호가든이 캔·병에 이어 생맥주까지 국내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오비맥주와 호가든 원 제조사 SPRL InBev Belgium BVBA간 거래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2015년 벨기에 AB인베브에 인수된 오비맥주는 또 다른 AB인베브 계열사인 SPRL InBev Belgium BVBA와 특수 거래 관계다.
AB인베브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2015~2016년 오비맥주와 SPRL InBev Belgium BVBA간 거래 규모(상품 매입액 기준)는 100억원 미만이었다. 2015년 67억원, 2016년 93억원이다.
2017년 호가든의 전량 수입 체제로 전환한 이후 양 사의 상품 거래 규모는 200억원이 넘었다. 오비맥주가 SPRL InBev Belgium BVBA로부터 매입한 상품 규모는 2017년 24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238억원, 지난해 234억원을 기록했다. 호가든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생산으로 전환한 가운데 향후 두 회사간 거래 규모 변화는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호가든의 국내 생산 전환은 생산 원가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원가는 차이가 없지만 물류비가 줄어들 수 있어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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