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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5년 만에 재건축 수주전 복귀…반포서 성과 낼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23 08:28 최종수정 : 2020-04-23 22:39

23일 신반포 15차 시공사 선정 총회 참여, 6월 반포 3주구 수주전도 입찰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영호닫기이영호기사 모아보기 삼성물산 사장이 5년 만에 재건축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 TOP티어 주택 브랜드이지만 2015년 9월 진주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확보 이후 해당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삼성물산 ‘래미안’이 최근 5년 만에 해당 수주전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반포 15차와 반포 주공 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 재건축 시공권 확보전에 등장,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 23일 신반포 15차 시공사 선정 총회

신반포 15차 재건축 조합(이하 조합)은 오늘(23일) 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한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이 사업은 총공사비 2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장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명명했다.

오는 6월 시공사를 재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포 3주구 또한 삼성물산이 시공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단지다. 전용면적 72㎡, 1490가구를 지상 최고 35층, 2091가구로 재건축하는 이 사업장은 현재 기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분쟁이 남아있지만 시공사 재선정 가능성이 작지 않은 곳이다.

삼성물산은 2곳의 사업장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 계열사의 역량을 모았다고 강조한다. 삼성물산은 해당 사업장 수주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스원, 삼성웰스토리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 연계된 차별화 서비스, 래미안 A.IoT 플랫폼, 호텔식 드랍-오프 존 등을 제공하겠다고 해당 사업장 조합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15차, 반포3주구 등 입찰 진행 단지에 삼성의 최고 DNA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하여 입주민들께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미안 원 펜타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원 펜타스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 과거 ‘래미안 철수설’도 등장

5년 만에 재건축 수주전에 등장한 래미안은 한 때 ‘철수설’이 나온 바 있다. 삼성물산이 기존 확보 재건축 단지에만 집중하고, 국내 재건축·재개발 신규 수주가 없다는 것이 해당 주장의 근거였다.

다행히 이런 주장은 지난해 반포 3주구를 통해 수그러들었다. 2019년 초 당시 반포 3주구 조합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시공사 재선정에 돌입했는데 삼성물산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 행보가 지금까지 이어져 이제는 신반포 15차와 반포 3주구 동시 수주를 노리는 상황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 반포 3주구 시공사 재선정이 이뤄진 이후 삼성물산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시 주택 수주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며 “지난해 말 출범한 반포 3주구 새 집행부가 다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면서 삼성물산은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납부하는 등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여 이는 2015년 9월 진주아파트 수주전 이후 의미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주택 브랜드 TOP을 다투는 것은 반포·개포 지역에 ‘래미안 타운’을 형성했기 때문”이라며 “반포는 삼성물산의 재건축 수주전 복귀 지역으로 딱 맞는 곳”이라고 언급했다.

래미안 A.IoT 개요도.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A.IoT 개요도. 사진=삼성물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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